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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1-01-09 19:21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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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용호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은 누구에게나 좋은 기회라고 할 수는 없다.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릴 기회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현역 연장과 은퇴라는 갈림길에 서게 만들기도 한다. 지난 5월 DB가 은퇴 기로에 서있던 배강률에게 손을 내밀었다. 1년 시간이 주어졌다. 배강률에게는 천금 같은 기회와도 같았다. 지금 배강률은 그 시간을 기회로 만들고 있다. 그에게 2021년 5월은 분명 다른 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본 인터뷰는 농구전문매거진 점프볼 1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FA 1년 계약, 후회 없는 선택

배강률은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9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되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뗐다. 그러나 입단 동기였던 김준일이 주축으로 자리를 잡는 동안 그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았다. 결국 2019-2020시즌까지 배강률은 삼성에서 정규리그 통산 27경기에 출전, 총 95분 4초를 뛰는 데에 그쳤다. 삼성과 계약 기간이 끝나고 FA 시장에 나온 배강률의 손을 잡아준 건 DB 이상범 감독이었다. 김종규의 백업 역할과 동시에 포워드 라인 강화가 필요했기에 배강률을 선택했다. 배강률은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백업 자원 보충이 목적이었기에 배강률에게 얼마나 많은 기회가 주어질 지는 미지수였다. 배강률은 그러나 천금 같은 기회를 쉽게 놓치지 않았다. 친정팀인 삼성과 시즌 첫 경기에서 13분 1초 동안 8득점 3리바운드 1스틸 2블록으로 존재감을 제대로 떨쳤다. 더욱이 시즌 초반 김종규까지 부상을 당했던 상황에 배강률은 개막 5경기 만에 삼성에서 뛴 시간 보다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덕분에 올 시즌 첫 휴식기에 만난 배강률은 “지금 돌아보면 누구에게나 당당하게 후회 없는 선택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DB행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상치 못하게 많은 시간을 뛰고 있지만, 힘든 건 1%에 불과하다. 99%가 행복 그 자체다. 사실 시즌 초반에 뛰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는데, 바로 공감하진 못했다. 하지만 한 경기씩 치르다보니 어느새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좋았다. 이게 정말 경기를 뛰는 행복이라는 걸 깨닫게 된 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전과는 다른 농구인생을 살게 된 그에게 일어난 변화도 많다. 인사이드 궂은 일 외에도 찬스가 왔을 때 망설이지 않고 던지는 3점슛은 DB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에 배강률은 “3점슛은 올해 비시즌까지도 잘 던지지 않았다. 뭔가 모르게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상범 감독님이 들어가지 않아도 던지라고 하셨다. 내 슛이 안 들어가도 리바운드만 잡으면 또 다른 플레이가 파생되지 않겠냐며 말이다. 정규리그를 뛰다 보니 그 말이 무슨 뜻인 줄 알았다. 덕분에 점점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다”라고 성장 중인 자신의 모습을 바라봤다.




올해 5월에는 웃길 바라면서

브레이크를 기준으로 배강률은 DB가 치른 정규리그 16경기에 모두 나섰다. 평균 24분 21초를 뛰며 7.8득점 4.5리바운드 0.9어시스트 0.9스틸로 잊지 못할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 행복 속에도 냉정한 현실은 존재한다. 배강률은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신분이 돼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찾아나가야 한다.

배강률은 “FA 계약을 위해 협상 테이블에 앉을 때면 떨리고 긴장되는 이들이 있을 거다. 나도 작년에 그랬다. 그래서 올해 다시 FA가 되면 이번에는 한 번 떨지 않고, 웃으면서 협상 테이블에 앉고 싶다”라며 희망찬 앞날을 그렸다.

배강률에게 2020년과 2021년의 협상 테이블은 분명 다를 것이다. 기회의 땅에서 자신의 간절함을 충분히 보였고, 더욱이 지금은 그의 옆에 자신을 성장하게 하는 김종규라는 든든한 벽이 있다. 배강률은 “종규 형이 시즌 초반에 부상으로 잠깐 쉬었는데, 같은 포지션의 선수가 사라지니 나도 불안해지더라. 개막 3연승을 할 때 자신감이 사라지고 초조해졌다. 선수로서 부끄러운 말일 수도 있지만,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벽같았던 형이 없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형이 항상 틈틈이 격려를 많이 해줘서 기운을 되찾을 수 있었다. 내가 가끔 벤치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을 때면 종규 형이 도와주곤 했다”라며 김종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배강률은 지금 농구인생의 마지막 장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매 순간이 간절하다. 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정규리그 전 경기를 뛰어보자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충족시켜가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배강률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보이지 않는 기록에서 공헌도를 쌓아나가고 싶다. 나는 이번 계약이 끝난 뒤에도 DB에 남고 싶다. 친정팀인 삼성도 고마운 팀이지만, DB는 내가 농구에 눈을 뜨게 하고 제2의 농구인생을 열어준 팀이다. 또 다른 길을 펼쳐주게 한 팀이기 때문에 초록색 심장을 품으며 DB와 계속 함께하고 싶다”라고 솔직한 포부를 전하며 다시 코트로 향했다.

#배강률 프로필_1992년 3월 3일생, 포워드, 196cm/90kg, 용덕초-전북중-전주고-명지대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구리가격 8년래 최고
경기부양 달러 풀면
금값도 올라
원자재 랠리 기대감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블루웨이브’가 원자재 시장의 ‘슈퍼사이클’을 가져올까.

미국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확인되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 및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원자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10년래 최대 강세장이 도래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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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구리, 8년래 최고가… t당 8000달러 넘었다



8일 (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3개월 만기 구리 선물은 t당 81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엔 t당 8182달러까지 오르며 2013년 초 이후 8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물가도 t당 8146달러로 8000달러 벽을 넘었다. 구리는 ‘닥터 코퍼(Dr. Copper)’로 불릴 정도로, 다양한 산업에서 두루 쓰여 경기 회복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경기 회복에 나선 중국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세계은행은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7.9%로 내다봤다.


[AFP]


이렇게 되자 t당 9000달러에 닿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 구리 가격 전망치를 t당 9000달러로 높였다. 당초 지난해 전망한 올해 목표가 8000달러에서 1000달러나 값을 올렸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이 친환경 인프라 관련 투자를 확대할 꼐획이어서 구리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며 “대규모 재정정책으로 기대 인플레이션이 확대되면, 원자재 시장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몇달 새 구리 가격이 치솟자 시장에선 고점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JP모간은 구리값이 올해 1분기 t당 평균 7700달러에서 4분기엔 65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금·은, 달러 풀면 오른다



구리 뿐 아니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금, 은 등 귀금속 섹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과 은은 지난해에도 각각 20%, 40% 넘게 급등했다. 통상 금은 달러와 함께 대표적 안전자산이기 때문에 경기 회복기에 수요가 줄어 값이 떨어진다.

다만 달러가 많이 풀려 약세가 되면, 금은 공급이 한정된 데다가 달러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다. 위험 자산의 대한 선호도가 급증해서 금 가격 상단이 제한될 수 있지만, 동시에 포트폴리오 상 인플레이션 등 리스크 헤지 수단으로 쓰일 수 있다. 은은 금과 비슷한 흐름에서 값이 움직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수조달러에 달하는 공격적인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예고됐기 때문에, 적어도 금 값의 하단보다 상단이 궁금해지는 때다.




다만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의 강세가 금의 가격 변동성을 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 역시 공급이 한정돼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가 금 대신 비트코인으로 투자처를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실제 JP모건은 지난 연말 보고서에서 “금 투자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대거 매수하면서 비트코인이 금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했다”면서 “비트코인 시장 규모가 커지는 등 비트코인의 장기 상승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는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헤지 역할로 비트코인을 실제 금보다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19개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순 롱포지션(매수세)는 1월 첫주 2300만 계약으로 2011년 1월 이후 최대에 달했다. 옥수수부터 원유, 금, 구리 등 원자재가 10년 전 슈퍼사이클을 재연할 기세다.

마이클 샐던 본토벨자산관리의 원자재 본부장은 “미국 달러의 약세, 전염병 이후 경제 회복, 중앙은행의 통화 부양, 정부의 재정 부양이 모두 합쳐져 원자재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yjsung@heraldcorp.com

▲ 2020년 후반기 아쉬움을 남겼던 김정빈은 여러모로 다른 2021년을 그린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처음에는 낯선 루틴이었다. 숨이 차고 다리가 아팠다. 그러나 그 사이에 몸과 마음은 건강해지고 있었다. 분명 같은 코스인데 일주일 전보다 수월하다. 김정빈(27·SK)의 ‘산행’은 그렇게 깨달음과 함께 진행되고 있었다.

보통 야구선수들의 유산소 운동은 주로 러닝이다. 또 요새는 웨이트트레이닝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무릎에 부담을 줄까봐 등산은 꺼리는 경우도 있다. 김정빈도 지금까지 한 번도 등산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오프시즌 주위의 말에 귀를 열었다. 김정빈은 “등산이 좋다고 들었다. 좋은 공기도 마신다”면서 “처음에는 숨도 차고 다리도 아팠는데 계속 올라가다보니 이제는 괜찮다”고 웃었다.

매일 시간을 내 등산을 하는 이유는 체력 때문이다. 김정빈은 지난해 초반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SK 불펜의 필승조로 거듭났다. 6월까지 22⅔이닝에서 기록한 실점은 딱 1점이었다. 팀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 내놔도 최고 수준 성적이었다. 그러나 김정빈은 체력의 한계를 절감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7~8월 여름이 되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억지로 공을 던지는 느낌이었다. 힘이 없으니 밸런스도 흔들렸고, 공에 기도 실리지 않았다. 사이클이 크지 않으려면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인정했다.

김정빈은 5~6월에 불펜 대기가 많았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려운 팀 여건상 등판하지 않는 날도 몸을 푸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단순한 22⅔이닝 이상의 체력 소모였다. 체력을 효율적으로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초 체력이 부족했다. 게다가 자신만의 루틴도 확실하지 않다보니 여름에 크게 지쳤다는 게 솔직한 고백이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시절 충실한 웨이트로 몰라보게 몸이 좋아진 김정빈이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는 교훈과 함께 시즌을 마친 셈이다.

건강한 신체, 힘 있는 신체에 좋은 밸런스도 깃들기 마련이다. 김정빈이 매일 산을 타며 2021년을 벼르는 이유다. 근사한 동기부여도 있다. 김원형 SK 감독은 2021년 5선발 후보 중 하나로 김정빈을 공언했다. 김정빈은 2군에서는 오히려 선발 경험이 더 많은 선수다. 김정빈도 기회가 왔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 기회를 잡고, 팀 로테이션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거듭나고 싶어 한다. 어느 해보다 의지가 충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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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 물론 기술적으로도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 리그 최정상급의 체인지업을 가진 김정빈은 “좌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을 잘 안 던졌다. 그런데 (좌타자 상대)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지 않아 고생을 했다”고 떠올리면서 “하지만 후반기부터 던지기 시작했고, ‘좌타자를 상대로도 써먹을 수 있겠구나’는 것을 느꼈다. 커브는 원래 던지는 구종이다. 집중해서 모든 구종을 원하는 곳에 던지는 게 목표”라고 했다. 요새는 함께 운동하는 어린 선수들과 배팅볼 파트너를 이뤄 체인지업 연마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산을 타면서 체력만 기르는 게 아니다. 홀로 정상에 올랐다, 다시 하산하기까지는 몇 시간이 걸린다. 대화 상대가 없으니 생각하는 시간이 많다. 그 시간, 김정빈은 꿈도 키우고 목표도 키운다. 김정빈은 “계속 이미지트레이닝을 한다. 시즌 첫 경기부터 시작, 후반기까지 처지지 않고 완주하는 모습을 그린다”고 웃었다. 그렇다면 그 이미지의 끝에는 무엇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선발 10승이 있습니다”고 답했다. 점점 다가오는 산의 정상처럼, 노력할수록 목표는 다가올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김정빈이 2021년을 열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보> skullboy@spotvnews.co.kr
박대출 “‘2겨요 코로나’도 문제없는 걸로 알겠다”

TBS 교통방송 '#1합시다' 캠페인. /TBS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TBS ‘1합시다’ 캠페인에 대해 어이없는 결정을 내렸다. 유감”이라며 “이제 각종 선거 앞두고 숫자놀이 꼼수운동이 판치게 생겼다. 알아서 기나”라고 했다.

TBS 교통방송은 작년 11월부터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주진우, 김규리, 김어준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등장하는 ‘#1합시다’ 캠페인을 벌여왔다.

이에 야당이 ‘기호 1번’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정치 편향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전선거운동’ 논란까지 불거지자 지난 4일 캠페인을 중단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튿날인 5일 “민주당의 기호인 1번을 홍보하는, 사실상의 선거운동”이라며 캠페인 참여 인사들을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제출한 답변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TBS의 ‘#1합시다’ 캠페인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짓고 사건을 자체 종결 처리했다.

선관위는 “기호가 1번인 정당을 연상시키며 홍보하는 것으로 오인될 수 있다”면서도 “TBS에서 자체적으로 캠페인을 중지한 점, 현 시점에서는 해당 캠페인이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유승수 변호사(왼쪽)와 정우창 미디어국 팀장이 김어준, 주진우 등 TBS 프로그램 진행자들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장을 제출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은 “선관위는 TBS의 불법 의심행위에 대한 판단을 하지도 않은데다, 조사 방법과 종결판단 근거도 밝히지 않아 중립성 의심을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박대출 의원은 “대선캠프 출신을 선관위 상임위원에 앉힐 때부터 수상쩍었다”며 “사전선거운동 논란에 대해 이렇다 할 조사도 없이 덮었다. 사전선거운동 방조 논란을 자처한 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4월 보궐선거 앞두고 뻔한 속내 드러내는데도 ‘1합시다’가 선거법 위반 아니라고? 그럼 ‘2겨요 코로나’ ‘2기자 코로나’는? ‘2합시다’(스마일 운동)는 어떤가”라며 “이런 캠페인 해도 문제없다는 걸로 알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선관위는 중립성이 생명”이라며 “중립성에 금이 가면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 만약 ‘2겨요 코로나’가 문제 있다고 하면 스스로 중립성을 버리는 일임을 명심하라”고 했다.


'1합시다' 캠페인에 참여한 주진우씨. /tbs교통방송 유튜브 캡처


[안준용 기자 jahny@chosun.com]
-울산 현대, ‘라이벌’ 전북 현대 5회 우승 앞장선 신형민 영입했다
-“베테랑 신형민 영입 이유? 우승 DNA가 있다”
-“울산은 U-23 대표팀 공격수, K리그1에서 기량 검증한 스트라이커 등 젊은 선수 영입에 힘쓰고 있다”
-“2021시즌 ‘아시아 챔피언’이란 자부심 가지고 뛰겠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사진 왼쪽)이 선택한 리더는 신형민이었다(사진=엠스플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엠스플뉴스]

1월 8일. 울산 현대가 신형민(34) 영입을 발표했다. K리그 통산 324경기에 출전한 전북 현대 신형민이 홍명보(51) 신임 감독이 선택한 리더였다.

이유가 있었다. 신형민은 우승 경험이 많다. 200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신형민은 이듬해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앞장섰다. 2014년 6월 전북 이적 후엔 5번(2014·2017~2020)의 K리그1 우승에 이바지했다.

울산 관계자는 “신형민에겐 우승 DNA가 있다”며 “홍 감독과 새롭게 시작하는 팀 중심을 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민은 중앙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 등으로 뛸 수 있다.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을 예측해 공격을 차단하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 넘치는 수비도 강점이다. 공·수 연결고리 역할도 맡을 수 있다. 특히나 전북에선 주장 완장을 차고 K리그1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앞의 관계자의 설명이다.

- 홍명보 감독이 선택한 ‘리더’, 전북 5회 우승 주역 신형민이었다 -


울산 현대로 이적한 베테랑 신형민(사진=울산)


신형민의 울산 현대 합류가 뜻밖이란 반응이 있다. 홍명보 감독이 젊은 선수 위주의 새판짜기를 예고했기 때문.

홍 감독은 “울산의 숙제는 간단명료하다”며 “2005년 이후 들어 올리지 못한 K리그1 우승컵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젊고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단을 구성하겠다.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가 더 필요하다. 울산의 자랑인 유소년팀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 재능을 보인 선수를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우고 싶다.” 홍 감독의 말이다.

울산은 U-23 축구 대표팀 에이스 이동경(23)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재편할 계획이다. 이동경과 2020년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이동준(23)도 울산에 합류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이동경, 이동준과 호흡을 맞춘 U-23 대표팀 공격수가 합류할 수 있다”며 “K리그1에서 기량을 검증한 스트라이커 영입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홍 감독은 예고한 대로 선수단을 꾸리고 있다. 울산은 2020시즌 K리그1 득점왕(27경기 26골) 주니오와 이별했다. 주니오(34)는 중국 슈퍼리그 창춘 야타이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축구 대표팀 출신 박주호(33), 이근호(35) 등도 새 팀과 이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은 나이 제한이 있는 팀이 아니다. 프로다. 홍 감독 역시 젊은 선수만으로 2021시즌에 임할 건 아니다. 2021시즌 울산 공격의 구심점은 이청용(32), 윤빛가람(30)이 유력하다. 후방엔 신형민이 합류했다.

홍 감독은 “팀을 단단하게 잡아줄 선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울산은 2019년부터 2년 연속 K리그1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9시즌 울산은 K리그1 우승팀 전북 현대와 승점(79)이 같았다. 울산은 다득점에서 밀렸다. 우승까지 2골이 부족했다.

2020시즌에도 K리그1 우승은 전북이었다. 2위 울산과 승점 차는 3점이었다. 다득점에선 울산이 8점 앞섰다.

울산은 2020시즌 전북과 리그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울산은 2020시즌 K리그1 27경기에서 17승 6무 4패를 기록했다. 울산이 2020시즌에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 감독이 신형민의 우승 경력을 눈여겨본 이유다.

신형민은 “2년 연속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친 울산으로 이적했다”며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울산은 2020시즌 ACL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챔피언이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2021시즌 울산은 K리그1, FA컵, ACL 등 많은 대회를 소화한다. 묵묵히 내 역할을 하겠다. 말보다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신형민의 얘기다.

울산은 2월 1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2021시즌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홍 감독은 “15년간 우승하지 못했다”며 “이젠 답을 해야 한다”고 했다. 홍 감독이 선택한 리더 신형민이 울산의 숙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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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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