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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07-29 08:32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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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26일 경기부터 야구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관중 입장 경기를 펼쳤다. 코로나19에 완전무장한 KT 야구팬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26/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26일 경기부터 야구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관중 입장 경기를 펼쳤다. 코로나19에 완전무장한 KT 야구팬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26/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26일 경기부터 야구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관중 입장 경기를 펼쳤다. 코로나19에 완전무장한 KT 야구팬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26/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26일 경기부터 야구장 수용 가능 인원의 10% 관중 입장 경기를 펼쳤다. 코로나19에 완전무장한 KT 야구팬이 응원을 펼치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2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마이애미발 코로나19 여파가 메이저리그(MLB)를 휩쓸고 있다. 어렵게 개막에 합의, 플레이볼을 선언한 지 고작 나흘만이다. 정규시즌 2경기가 취소되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MLB 사무국은 리그 강행을 천명했지만 우려섞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관중 입장이 시작된 KBO리그 역시 바짝 긴장하고 있다. 리그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메이저리그 진행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더불어 방역수칙을 다시한번 꼼꼼하게 재점검 중이다.

한국은 미국과 달리 선수단 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리그 진행은 큰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 확진자가 나오면 해당 팀과 상대 팀의 경기가 중단되고, 최악의 경우 리그 경기수가 줄어들 여지도 있다. 지난 겨울 진행된 프로농구(KBL)와 프로배구(V리그) 등 주요 겨울 실내 스포츠는 리그 조기종료 수순을 밟았다. 온국민과 의료진의 혼신을 다한 노력으로 프로야구는 극적으로 무관중 개막을 할 수 있었다. 10%로 시작된 입장관중을 차츰 늘려가기 위해서는 방역에 조금이라도 구멍이 뚫려선 곤란하다.

KBO는 리그 개막 전부터 10개 구단에 방역 매뉴얼을 공표하고 철저 준수를 당부했다. KBO 매뉴얼은 해외 리그에서도 모범사례로 삼을 만큼 잘 정리된 것으로 유명하다. 선수단은 물론 구단내 인원과 경기장 관리 인원, 취재진 등 경기장에 출입하는 외부인들도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덕분에 아직 KBO리그 관계자 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KBO리그 외에 프랑스 프로축구(리그1)와 일본프로야구(NPB) 등도 유료관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경기장내 음주를 즐기는가 하면, 마스크 착용 없이 단체로 응원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일본프로축구(J리그)는 1부리그(나고야)와 2부리그(후쿠오카)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경기가 연기되는 등 큰 혼란을 빚고 있다.

무관중으로 진행중인 MLB의 경우 신시내티 레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애미 말린스 등에서 수십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리그 중단은 없다'고 천명하는 한편, 클럽하우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경기장에서의 하이파이브와 침 뱉기 금지 등 위생 지침 보강에 나섰다.

다행히 한국은 앞선 코로나 1차 웨이브를 잘 버텨냈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할 만큼 시민 개개인의 의식도 높다.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경계에 둔감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7, 8월 혹서기를 맞아 심판들은 호흡 문제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있다. KBO와 10개 구단은 자칫 선수들이 방역에 해이해지지 않도록 수차례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아찔한 장면들이 꽤 연출된다. 하이파이브 금지와 침뱉기 금지는 매뉴얼에 명시돼 있지만 TV 화면에서 자주 목격된다. 습관적인 행동, 무의식적인 행동이지만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 접촉을 유발할수 있는 과격한 세리머니 금지를 리그 사무국이 요청했지만 극적인 장면이 나오면 순식간에 선수들은 뒤엉킨다.

입장관중은 연인-가족 등 동반인도 충분한 안전거리를 띄우고 착석하고 있다. 비말이 튈 우려가 있는 응원과 음식물 섭취도 금지되는 등 불편이 많다.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은 시민들은 경기 중에도 철저하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만 몇몇 관중이 방역수칙을 어기는 모습도 관측됐다. 보다 많은 팬들이 야구를 현장에서 즐기기 위해서는 협조가 필수다.

육성 응원을 펼치는 일부 관객의 '민폐'에 대해서는 퇴장 등 보다 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한순간 느슨한 마음이 온국민이 힘을 모은 야구 개막과 관중 입장을 자칫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다.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관중 입장은 첫걸음일 뿐이다.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4회 NC 나성범이 KT 김민수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날렸다. 팬들의 환호 속에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나성범.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26/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BO리그 KT와 NC의 경기가 열렸다. 4회 NC 나성범이 KT 김민수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날렸다. 팬들의 환호 속에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나성범.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7.26/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허용..민간 우주산업 개발에 청신호
한반도 24시간 감시하는 '언블링킹 아이' 구축 기대감도
청와대는 28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액체 1단 로켓을 이용해 2009년 8월 25일 발사됐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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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8일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주 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 제한이 해제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액체 1단 로켓을 이용해 2009년 8월 25일 발사됐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나로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모습/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미 양국이 우리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의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합의했다. 군사 부문에서는 정찰위성 발사를 통한 군의 정보·감시능력 향상, 민간 부문에서는 우주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9개월간의 마라톤 협상을 거쳐 이번 지침 개정에 합의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해제하는 2020년 미사일지침 개정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연구소, 대한민국 국적의 모든 개인은 기존의 액체연료뿐 아니라 고체연료와 하이브리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우주발사체를 아무 제한 없이 자유롭게 연구·개발하고 생산·보유할 수 있게 된다고 김 차장은 설명했다.

이번에 개정된 한미 미사일지침은 고체연료 사용을 제한해온 우주발사체 분야다. 통상 ‘로켓’으로 불리는 우주발사체의 연료는 크게 액체와 고체로 나뉘는데 그동안 우리는 고체연료 사용에 대한 제약이 있었다. 고체연료는 제작이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며 한 번에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다. 특히 군사정찰위성을 저궤도에 쏘아 올릴 때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28일 청와대에서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른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이번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으로 △군 정보·감시·정찰능력 발전 △한국 우주산업 발전 △한미동맹 진전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 차장은 “우리는 50조원의 국방예산에도 눈과 귀가 부족했다”며 “우리 계획대로 2020년 중후반까지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발사체로 저궤도 군용정찰위성을 다수 발사하면 우리의 정보·감시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의 우주산업 진출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인공위성 개발, 탑재체 개발, 우주 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관산업이 창출될 수 있다. 김 차장은 “우주산업 인프라 개선의 토대가 마련돼 한국판 뉴딜이 우주로 확장되는 길이 열렸다”며 “한국판 스페이스엑스(SpaceX)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백악관 NSC와 직접 접촉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지시했고 양국이 톱다운 방식으로 지침 개정에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군사정찰위성 개발 탄력
한미 양국이 우리 우주발사체의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해제하는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합의하면서 군사정찰위성 등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고체연료는 액체연료보다 구조가 간단하고, 은밀한 발사가 가능해 소형 군사 정찰용 위성을 저궤도에 발사하기에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민간의 우주 개발 역량을 키우는 데도 이번 지침 개정이 ‘청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는 기존의 800㎞로 유지됐으나 청와대는 “안보상 필요하다면 이 제한을 해제하는 문제를 언제든 미국 측과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8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하며 “연구를 계속하면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를 활용한 저궤도 군사정찰위성을 우리 필요에 따라 우리 손으로 쌓아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면서 “한반도 상공을 24시간 감시하는 언블링킹(깜빡이지 않는) 아이(눈)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우리의 인접 국가인 중국은 정찰용 인공위성이 30개가 넘고 일본도 8개나 있지만 우리는 1개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3호·5호를 보유하고 있지만 판독 기능이 충분하지 않고 한반도 순회 주기도 12시간에 불과하다. 지난해 일본과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분쟁 과정에서도 우리 군의 정찰 능력은 한계로 지목됐다.


미사일 사거리 규제도 해제 논의 가능
이번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은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우리 군의 정보·감시·정찰(ISR) 능력을 높이기 위해 은밀히 추진돼왔다. 김 차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백악관 NSC가 직접 협상을 해 이 문제를 해결하라 지시했다”며 “이후 9개월 동안 미국 측과 집중 협의를 가진 끝에 오늘 날짜로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완전하게 해제했다”고 했다.
통상적으로 ‘로켓’이라고 불리는 우주발사체의 연료는 크게 액체와 고체로 나뉜다. 고체연료는 제작이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며 한 번에 많은 에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주발사체에 통신장치를 탑재하면 ‘인공위성’이고, 폭발물을 싣게 되면 ‘미사일’이다.

이번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으로 우리도 민간업체들이 우주 개발 시장에 뛰어들 여건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김 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랍에미리트(UAE) 화성 탐사선 ‘아말’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발사체 ‘H2A’에 실려 발사되고, 우리 군의 통신위성 ‘아니시스 2호’가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로 발사된 점을 사례로 제시했다.

김 차장은 “우리 과학자들이 개발한 우주발사체로 우리 위성을 쏘아 올리고 각국 탐사선을 우리 발사체로 쏘아 올리는 날도 올 것”이라면서 “한국판 스페이스X가 가상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위성 개발, 탑재체 개발, 우주 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관 산업이 창출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미는 다만 이번 미사일 지침 개정에서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을 해제하는 논의를 뒤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은 “800㎞ 사거리 제한은 유지가 된다. 이번에는 우주발사체 고체연료 사용제한 해제가 더 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800㎞ 사거리 제한을 푸는 문제는 결국 ‘머지않아, 때가 되면(in due time)’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장의 이 같은 발언은 현재 우리 군이 개발에 성공한 전술핵급 미사일 ‘현무-4’를 통해서도 북한군에 대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무-4는 북한 전역 타격이 가능하며, 탄두 중량을 획기적으로 높인 괴물 미사일로 꼽힌다. 김 차장은 “이를 보면 현재로서는 왜 800㎞ 사거리면 충분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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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탄도미사일 개발 규제를 위해 1979년 만들어진 한미 미사일 지침은 그동안 세 차례 개정돼왔으며 이번이 네 번째 개정이다. 앞서 2017년 9월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회담으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800㎞로 하되 탄두 중량 제한을 완전해제하는 내용의 3차 개정을 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탄생한 미사일이 ‘현무-4’다. /윤홍우·김정욱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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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영 스타 박태환이 소외 계층 어린이들을 위해 선생님으로 변신했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박태환은,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살짝 내비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이 사비를 들여 건립한 어린이 전용 수영장에서 보육기관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무릎을 다쳐 직접 물속에 들어가지 못하는 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쉽지는 않지만,

[박태환 : 친구는 발차기만 차 볼까? 발차기도 싫어? 그냥 여기 앉아 있을까? 알았어요. 장난감 갖다 줄까? 장난감도 싫어?]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물놀이로 아이들이 물과 친해지도록 도왔습니다.

[박태환 : 발차기 찰 때 구부리면 돼요? 안돼요? 발목 펴고. OK!]

박태환은 올 하반기에 어린이 1천600명을 대상으로 수영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꿈나무 육성과 장학금 지원 사업도 할 계획입니다.

[박태환 : (많은 사람이) 수영을 많이 사랑해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게 저의 가장 큰 꿈이에요.]

선수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는 박태환은 5회 연속 올림픽 출전 희망을 살짝 비췄고,

[박태환 : (도쿄 올림픽 나가야죠?) 제 마음속에 항상 (도쿄행 꿈이) 있기는 한데… 잊지 않고 있습니다.]

팬들을 위해 다시 힘차게 물살을 가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태환 : 다시 한번 멋진 레이스를 보여 드릴 수 있게 생각 중이니까요. 한번 잘 맞춰보겠습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연참3' 제공
'연참3' 제공
[OSEN=박판석 기자] 완벽할 것 같았던 심리상담사의 연애가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 30회에서는 3년간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를 하다가 그의 진짜 모습을 알아버린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녀는 결혼 준비 도중 무신경한 남자친구를 보며 잠시 시간을 갖기로 했다. 평소에도 어른스럽고 남자친구를 챙기는데 익숙했던 고민녀. 그는 이번 냉전마저도 자신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지쳤을 뿐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고 남자친구에게 돌아갔다.

주우재와 김숙은 심리상담사이지만 순탄치 못한 연애를 하는 고민녀를 보며 "우리도 매주 남의 연애를 상담하고 있지만, 막상 본인 연애를 잘 하는 건 아니다"라고 공감했다. 서장훈은 "남의 일은 개인적인 감정이 없기 때문에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지만, 본인은 제대로 분석할 수가 없다. 스님도 제 머리 못 깎지 않나"라며 동의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바람을 피우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목격하고 말았다. 고민녀와 잠시 떨어져 있던 시기에 남자친구는 고민녀와 헤어진 줄 알고 다른 여자를 만났다고. 여기에 남자친구는 바람피우는 현장을 들켰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고민녀에게 화를 내며 상대 여자를 보호했다.

한혜진은 무논리로 황당한 말을 하는 남자친구의 모습에 "신이시여. 남자친구의 말 하는 능력을 제발 뺏으소서"라며 저주했고, 김숙은 "입 다물어줬으면 좋겠다.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얄밉다"라며 분노했다.

고민녀는 일명 '메시아 신드롬'을 가지고 있던 인물. 자신이 구원자라고 믿으면서 모자란 상대방을 계속 받아줬던 것이다. 하지만 고민녀의 생각은 무너졌고, 여기에 남자친구와 바람난 여자는 고민녀에게 심리상담사이면서 남자친구 속마음도 몰랐냐고 몰아세우며 고민녀를 더 힘들게 만들었다.

이에 고민녀에게 감정이입을 하던 곽정은은 "나에겐 너무 힘든 사연이다. 숨을 잘 못 쉬겠다. 울지 않으려고 엄청 애쓰고 있다"라며 감정을 겨우 추스른 후 "고민녀는 이 사람을 만나기 전에도 잘 살았을 거다. 이 사람이 없어져서 당신의 삶이 무너진다고 하기엔 당신의 삶이 너무 고귀하다"라며 고민녀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애썼다.

주우재는 이날의 충격 때문에 직업에 대한 회의감까지 갖게 된 고민녀에게 "이 남자친구와 결혼을 안 하게 된 건 정말 운이 좋은 거다. 결혼을 하면 챙겨야 할 게 정말 많아지는데 그걸 혼자 다 할 뻔했지 않나"라며 위로했고, 김숙은 "고민녀에게 회복 기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동안 바빴으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 다른 사람에게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pps2014@osen.co.kr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이제 한 경기만 뛰었을 뿐이지만, 기대 이상이었다. 모두 다 고개를 끄덕이며 만족했는데 에디슨 러셀(26·키움)도 깜짝 놀란 KBO리그 데뷔전 활약이었다.

KBO리그 10경기만 뛰고 퇴출(5월 30일)한 테일러 모터의 빈자리를 메우는 게 러셀의 역할이었다.

러셀이 합류하기 전까지 키움은 외국인 타자 없이 48경기(28경기 20패)를 치렀다. 러셀은 천군만마였다. 게다가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 출신이다.
에디슨 러셀은 28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키움의 6-2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에디슨 러셀은 28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에서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키움의 6-2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28일 잠실 두산전을 통해 KBO리그에 첫선을 보인 러셀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3번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사구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키움의 6-2 역전승을 이끌었다.

0-2의 6회초 무사 1루에서 안타를 치며 동점의 발판을 만들더니 3-2의 9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회말 정수빈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으나 전체적으로 안정된 수비를 펼쳤다. 키움의 내야는 빈틈이 없었다.

중계 방송사와 수훈선수 인터뷰를 마친 러셀은 자신을 향해 환호하던 키움 팬을 향해 모자를 벗고 허리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제 다시 야구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던 러셀이다.

그는 “이렇게 다시 야구를 할 기회를 줘서 (구단에) 고맙다.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돼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 팬 앞에서 뛴 데다 팀까지 승리해 더없이 기쁘다”며 “내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잘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교롭게 6회초와 9회초의 안타는 모두 ‘초구’ 공략이었다. 러셀은 이날 상당히 적극적으로 배트를 휘둘렀다. 다섯 차례 타석에서 5구 이상 승부를 펼친 적도 없었다.

러셀은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초구가 좋은 공이라면 (공격적인 자세로) 치려고 했다. 초구를 허투루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도 그런 자세로 임했다”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9회초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을 고의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전 타석(7회초)에서 홈런을 쳤던 김하성을 거르는 건 당연한 선택이었다. 다만 그 뒤에 있던 러셀로선 자존심이 퍽 상할 수도 있었다.

러셀은 이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새로운 리그에 왔다. 존중을 받으려면 더욱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 야구의) 문화에 맞게 적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자신은 있었다. 큰 타구를 노리는 것보다 내가 해야 할 일만 하자고 마음먹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러셀의 합류로 키움의 내야는 리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팀 내 수비 능력이 가장 뛰어난 김혜성이 외야수로 뛰어야 할 정도다. 김하성도 3루수로 뛰는 횟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1루수 박병호, 2루수 김혜성, 3루수 김하성과 호흡을 맞춘 유격수 러셀은 “함께 뛰어보니까 확실히 우리 팀의 내야가 탄탄하더라. 1루수, 2루수, 3루수는 물론 포수(박동원)도 잘했다. 앞으로 적응을 잘해서 좋은 내야를 만들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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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다음 경기엔) 새로운 걸 보여주는 것보다 (시즌 끝까지) 꾸준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라고 힘줘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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