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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07-04 11:47 조회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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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파이브 첫 기혼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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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티비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김민지 기자 = 개그우먼 안영미(37)가 교제 중이던 남자친구와 결혼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관련 기사 2020년 7월3일 오후 뉴스1 단독 보도…[단독] 안영미, 남자친구와 결혼 발표 "이미 2월에 혼인신고")

안영미는 지난 3일 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결혼 소식을 밝혔다. 이 방송은 안영미가 송은이가 이끄는 '미디어랩 시소'와 전속계약을 맺은 것을 기념하는 기자회견 콘셉트로 진행됐고, 먼저 이적한 신봉선과 김신영도 함께 출연했다. 이번 영상에서 김신영은 용산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한 안영미와 안영미의 남자친구 사진을 공개했다.

안영미는 "정확하게 2020년 2월28일에 혼인신고를 했고 숨기지 않았다"라며 "만나는 사람에게 다 이야기를 했는데 언론에 나오지 않았고 아무도 궁금해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남편이 4개월째 미국에 가 있고 4개월째 생이별 중"이라며 현재는 신혼생활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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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홈페이지 © 뉴스1

이로써 안영미는 현재 활동 중인 셀럽파이브(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 멤버 가운데 첫 유부녀가 됐다.

안영미는 지난 2015년부터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밝히고, 연인을 '깍쟁이 왕자님'이라 표현하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해왔다. 두 사람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게스트와 청취자로 전화연결을 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안영미는 그동안 JTBC '아는 형님'을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남자친구와의 연애 에피소드를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안영미의 결혼 발표 이후, 누리꾼들은 오랜 기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은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며 축하의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2004년 KBS 19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안영미는 2009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분장실의 강선생님'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tvN '코미디 빅리그'와 'SNL 코리아' 등에서 독보적인 예능감과 다재다능한 끼를 유감없이 발산하며 대세 개그우먼으로 등극했다. 현재 MBC '라디오스타' MC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검사장회의서 '추미애 수사지휘 부적절' 의견
"검·언유착 수사서 총장 배제하면 법적 문제"
"총장 사퇴 안돼..수사지휘 재검토 요구해야"
윤석열, '검찰조직' 우군으로 확보..거부하나
추미애, 감찰할 수도.."수사지휘 주의에 불과"
[서울=뉴시스]전진환·김병문 기자 = 추미애(왼쪽) 법무부장관이 지난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김병문 기자 = 추미애(왼쪽) 법무부장관이 지난 3일 오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0.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검찰 고위 간부들이 검사장회의를 거쳐 '검·언 유착 수사와 관련한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는 부적절하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음에 따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종 선택이 주목된다.

검찰 전체 조직을 등에 업은 윤 총장이 수사지휘 거부로 맞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지만, 그럴 경우 검찰총장 감찰과 같은 더 센 조치를 맞닥뜨릴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선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으로 전선이 확대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전날 9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전국 검사장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정리하고 있다. 대검은 늦어도 오는 6일까지 취합된 의견을 윤 총장에게 보고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한 입장이 최종적으로 나올 전망이다.

전날 오전 10시부터는 고검장들이 모여 치열한 논의를 벌였다. 고검장들은 윤 총장이 다른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뒤에도 장시간 논의를 이어갔으며, 회의는 점심시간을 훌쩍 넘긴 오후 2시 이후에 끝났다. 뒤에 예정됐던 서울 및 수도권 검사장, 이외 지방 검사장들의 회의에서도 의견이 쏟아졌다.

마라톤 회의에서 검사장들은 대체로 이번 검·언 유착 사건과 관련된 추 장관의 수사지휘는 부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추 장관이 이번 사건 수사에서 윤 총장을 배제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게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하도록 한 것은 검찰총장의 수사지휘 권한을 규정한 현행법과 충돌된다는 것이다.

앞서 법무부는 추 장관의 이번 수사지휘는 '법무부장관은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자로서 검찰총장을 지휘·감독한다'는 검찰청법 8조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검사장들은 이러한 수사지휘가 같은 법 12조에서 정한 검찰총장의 지휘·감독권을 침해해 문제가 있다는 취지다.

아울러 검사장들은 이번 논란으로 윤 총장이 사퇴를 표명하는 등의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데 입을 모았다. 검·언 유착 관련 전문수사자문단을 중단하라는 수사지휘에는 대체로 '수용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논의를 바탕으로 검사장들은 윤 총장이 추 장관에게 수사지휘를 다시 검토해달라고 건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이 보이고 있다. 2020.07.02.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지난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이 보이고 있다. 2020.07.02. misocamera@newsis.com
검사장들이 이 같은 의견을 내면서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대립 구도는 법무부와 전체 검찰 조직 간 갈등으로 번지는 모습이다. 윤 총장은 검·언 유착 사건을 두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부딪히면서 수세에 몰리는 듯했지만, 검사장회의를 통해 검찰 전체 조직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 셈이다.

'검찰 전체 조직이 반대한다'는 명분을 얻은 윤 총장이 수사지휘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다만 추 장관이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에 대한 직접 감찰과 같이 더 강한 반격에 나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전날 검사장회의가 막 시작했을 무렵에도 법무부는 기존 추 장관의 수사지휘에서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한 바 있다. 검찰 내부에서 검·언 유착 사건을 다른 수사팀이나 특임검사에게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명분과 필요성이 없다"며 일축한 것이다.

이번 추 장관의 수사지휘는 사전 경고에 불과하다는 전망도 있다. 추 장관은 검·언 유착 수사에 윤 총장이 부적절하게 개입했는지에 관해 조사 중이라고 했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사지휘는) 그에 앞서 주의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중추신경계 신약 연구개발업체 'SK바이오팜'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박장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사진=뉴스1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틀 만에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를 넘어섰다. SK바이오팜은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혀 공모주 청약에서도 대박을 쳤다. 높은 청약 경쟁률 탓에 증거금 1억원을 넣고도 평균 13주(공모가 기준 63만7000원) 정도만 받을 수 있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전 거래일보다 3만8000원(29.92%)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237%에 달했다.

유진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의 목표주가를 11만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의 가치에 삼성증권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그룹 차원에서 바이오에 투자하는 회사로 바이오산업은 대규모 투자를 오랜 기간 할 수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며 "SK바이오팜이 이런 기준에 맞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SK바이오팜 목표주가 산정은 경쟁 업체인 벨기에의 다국적 제약회사 UCB의 고성장기 가치를 반영했다"며 "UCB는 2005년부터 순수 제약·바이오 업체로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는데 당시 매출액 대비 시가총액인 PSR(주가매출비율)은 5배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현재 2개 시판 약물과 1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매출액이 최소 1조8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PSR 5배를 적용하면 적정 시가총액은 9조원, 한 주당 11만원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와 수면장애 치료 신약인 솔리암페톨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미국, 유럽 등에서의 매출 추정을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2일 SK바이오팜은 공모가 4만9000원의 두 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뒤 개장 직후 12만7000원으로 치솟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약 159.1%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 4만9000원의 90∼200% 사이인 4만4100~9만8000원에서 호가를 접수해 시초가를 결정했다. 매매는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됐다.


6월 24일 명동 NH투자증권 WM센터에서 고객들이 SK바이오팜 공모 청약을 하고있다./사진=뉴스1
코스피200 편입 전망으로 전망 밝네
기관투자자도 SK바이오팜의 IPO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6월17~18일에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835.66대1의 경쟁률을 보여 공모 밴드(3만9000~4만6000원) 최상단인 4만9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 323.02대 1을 기록해 30조9889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2014년 제일모직이 세운 역대 최대 증거금인 30조649억원을 앞서는 금액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의 적은 주식 유통 물량이 앞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팜은 상장 전 기준 SK㈜가 지분율 100%를 보유한 SK그룹 계열사다. 상장 이후에도 SK㈜는 SK바이오팜 지분을 75% 가지고 있다. 사전에 배정된 우리사주조합의 지분 5%를 제외하면 SK바이오팜 주식은 20%만 시장에 풀린다.

그러나 이 물량도 쉽게 유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 풀리는 물량의 80%(전체의 16%)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됐다. 기관투자자는 일정 기간 시장에서 공모받은 주식을 팔지 않은 ‘의무보유확약’을 통해 공모 물량을 확보했다. 상장 초기 시장에 물량이 나올 수 없는 이유다. 당분간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된 공모 물량의 20%(전체의 4%)만 시장에서 유통될 전망이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부터 관심을 받는 주식 중 유통 물량이 적은 주식들은 거래량이 부족해서 주가 상승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발생한다”며 “특히 이는 지주사가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해 상장 후에도 지분 구조가 단순한 대기업 계열 회사에서 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보통주 중 시장대표성과 산업대표성, 유동성을 기준으로 선정된 200종목으로 구성돼있다. 코스피200은 코스피200선물과 옵션의 기초자산, 인덱스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벤치마크지수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코스피200에 편입되면 지수를 따라가며 장기적으로 운용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이 코스피 상위 50위 이내일 경우 코스피200지수 조기편입 조건을 충족해 오는 9월11일 편입될 수 있다”며 “코스피200지수 추종 자금을 60조원으로 가정할 경우 SK바이오팜에 유입되는 코스피200 추종 패시브 자금은 9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팜 연구소./사진=SK바이오팜
아무도 가지 않은 길 개척하는 SK바이오팜 ‘투자자 몰릴 만하네’
SK바이오팜의 IPO 흥행 성공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제약·바이오기업 수혜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SK바이오팜이 이미 외부 자금 조달 없이 독자개발 신약을 보유하고 미국 판매 준비도 끝내는 등 기업가치를 성과로 증명한 데 있다. 기존 대다수 제약·바이오기업은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IPO를 이용해 외부 자금을 조달받아 성과를 내는 방식을 채택해왔다. 하지만 SK바이오팜은 이미 성과를 내는 바이오기업이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이다.

1993년 SK그룹의 라이프사이언스사업 부문에서 신약 연구를 시작해 2011년 4월 분할 설립된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 관련 신약 개발 전문 글로벌 종합 제약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뇌전증 치료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올해 5월부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에 돌입했다. 한국 바이오기업이 신약 물질 발굴부터 임상, 판매 신청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FDA를 통과한 건 SK바이오팜이 처음이다.

세노바메이트의 시장 전망도 밝다. 기존 부분간질 치료제로 처방됐던 UCB사의 ‘빔팻’이 2018년 기준 13억 달러(약 1조558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세노바메이트는 글로벌 임상2b상에서 빔팻보다 우수한 발작억제 효과를 입증했고 임상 데이터가 누적되면서 장기적으로 약 1조원 규모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3월 FDA로부터 시판허가를 획득한 기면증 치료제 ‘솔리암페톨’(미국 제품명 ‘수노시’)도 ‘재즈 파마슈티컬스’사에 기술 수출을 했다. SK바이오팜은 재즈사로부터 판매 매출의 로열티(저작권료)를 받고 아시아 12개국의 판권을 보유한다. 재즈사는 미국과 유럽에서 솔리암페톨을 판매 중이며 2025년 매출 5억 달러(약 5995억원)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경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신약 가치와 긍정적인 시장 변수를 주목했다. 그는 “SK바이오팜의 경우 세노바메이트 등 중추신경계 질환에 전문화된 신약 파이프라인 가치가 앞으로 시장에 반영될 것”이라며 “전체 주식 수의 5% 정도로 예상되는 적은 유통 주식 수와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 등 시장 변수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I 기반 문서 전자화 ‘악어디지털’
갈긴 손글씨도 AI가 디지털 변환
작년 1억2000만장 작업 89억 매출
“독서 즐겨 책 스캔하다 아예 창업”
약 12,000,000,000장. 국내에서 1년간 대외거래용으로 쓰는 종이문서는 120억장에 달한다. A4 종이를 가로로 이어 붙이면 지구 89바퀴를 돌 수 있는 분량이다. 상당수 공식 문서가 전자파일로 보관되는 디지털 시대에 여전히 이렇게 많은 종이문서가 소비되는 이유는 법적 효력 때문이다. 관련 법령에 따라 전자문서는 특정 조건에서만 법률적 효력을 가지는 공식 문서로 인정되다보니, 종이로 출력해서 보관해야하는 서류가 줄어들기 어려웠다.

전자문서법 개정…서류창고가사라진다
그런데 이 규제가 풀리게 됐다. 지난 2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전자문서 및 전자거래 기본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스캔 문서 등도 종이문서와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과거 전자문서는 e메일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효력이 인정됐다. 개정안은 금지 규정만 아니면 전자문서의 서면 효력을 인정한다. 기업과 기관이 서류 창고와 관리 인력을 늘려가며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종이문서를 이중 보관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문서 전자화 서비스를 시작한 '악어디지털'은 개정안 통과를 누구보다 반겼다. 김용섭(43) 악어디지털 대표는 지난 24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들어주는 '전자화 문서'가 법적 효력이 있는지 기관과 기업별로 해석이 달라 설득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며 환영의 뜻을 비쳤다.


김용섭 악어디지털 대표 [사진 악어디지털]
물 만난 악어
악어디지털은 자체 개발한 AI OCR(글자 인식) 기술을 통해 종이문서를 전자 열람·검색이 가능한 전자문서로 변환해주는 기술을 보유했다. 문서 수거부터 스캔, 전자화 이후 원본 보관 또는 파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파워볼사이트

지난해 이 회사가 전자화한 문서는 1억 2000만장에 달한다. 주요 고객사 중엔 대통령기록관·감사원·검찰·국회도서관 등 공공기관과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S·삼정KPMG 등 대기업이 포진해있다. 김 대표는 "스캔 전문기업, OCR 기업 등 분야별 경쟁자는 있어도 이 모든 것을 통합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곳은 우리가 국내에서 유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종이 문서가 전자 문서로 변환되는 과정. [사진=악어디지털, 편집=김정민 기자]
네이버 뛰쳐나온 개발자, '악어의 자세'로 창업
김용섭 대표는 보안 전문 개발자였다. 첫 직장이던 시큐어소프트에선 공인인증 솔루션을 개발했고 이후 2004년부터 보안소프트웨어 기업 안랩에서 4년을, 다시 네이버에서 2007년부터 7년을 일했다.

유명 IT 기업에서 이력을 쌓으면서도 창업의 꿈을 키웠다. 시작은 취미로 하던 독서였다. 일본에서 네이버 현지 주재원으로 근무할 땐 잦은 출장으로 책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되자 직접 스캔본을 만든 게 계기가 됐다. 태블릿PC가 막 출시돼 전자책(e북)이 활성화되기 전이었다. 번거로운 스캔을 '누가 대신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창업으로 이어졌다. 네이버를 퇴사하고 2014년 초기자금 1억 5000만원을 들여 회사를 세웠다.

독특한 사명은 효율성을 중시하는 악어의 습성에서 따왔다. 김 대표는 "먹잇감을 발견할 때까지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악어의 효율적인 면과 혹한기에도 죽지 않는 강인한 생명력을 본받고자 지은 이름"이라며 "종이문서가 유발하는 비효율적인 단순 반복 업무를 악어의 자세로 개선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식성·서식지 선정이 까다롭지 않고 막강한 면역력을 갖춘 악어는 2억년 넘게 살아남았다. [중앙포토]
B2G 키우며 3년새 자산 100배
회사가 큰 전환점을 맞은 건 2018년. 대(對)정부 영업력을 갖춘 문서보관업체 '문서지기'를 인수하며 공공부문 고객을 대량 확보했다. 40평 규모의 사무실도 지난해 크게 확대했다. 980평짜리 용인 디지털센터와 3000평짜리 덕평 문서 보관시설이 완공되면서 대규모 사업을 수주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턴 맞춤형 업무 자동화(RPA) 서비스도 시작했다. 예컨대 세무법인이 고객사라면, 물류업체들이 보내온 수기 세금계산서를 전자문서화한 뒤 국세청 신고까지 자동으로 넣어주는 식이다.

2017년 5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8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자산규모도 100배 늘어 170억원이 됐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받은 누적 투자액은 96억원이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을 100억원 이상, 내년 매출을 20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필기체·전문용어도 척척…AI 문자 판독
악어디지털의 핵심 기술은 AI OCR 엔진이다. 이 엔진이 문자를 인식하는 정확도는 99%. ㅎ을 ㄹ처럼 흘려 쓴 필기체나 수십년 전 설계도에 흐릿하게 적힌 손글씨도 맥락에 맞게 읽어낸다. 김 대표는 "자체 개발한 2~3개의 인공 신경망 Ai를 동시에 돌려 오차를 보완한다"며 "사람으로 치면 전문 인력 여럿이 함께 판독하며 오류를 줄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알파벳 24글자만 학습시키면 되는 영문과 달리 한글은 기본 조합만 2450자가 넘는다. 필기체까지 판독하려면 산업별로 각종 데이터를 다뤄본 경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자연어 교정 기능을 적용한 악어디지털의 AI 필기체 인식 기술 [사진 악어디지털]

실제 이 회사의 정교한 AI 기술 뒤에는 6년간 축적해온 고객사 300여 곳의 방대한 데이터가 있다. 국가별 양식이 제각각인 무역업 문서부터 전문 용어가 난무하는 바이오업계 문서, 오래된 국가 기록물을 판독해 본 경험 등이 모두 엔진 고도화에 도움이 됐다고 한다. 현재는 복잡한 도표나 초서체·해서체가 쓰인 고문서, 일제강점기 타자기 기록물 등도 어려움 없이 전자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네이버·구글 넘는 기록물 기업될 것"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전자문서 활성화로 창출될 국내 신규 시장을 약 6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 일찍이 자리잡은 해외 전자문서 시장의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크다. 미국의 대표 정보관리기업 '아이언 마운틴' 한 곳이 올리는 연 매출만 4조원 수준이다.

2005년부터 전자문서에 종이문서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부여한 일본의 시장규모는 약 1조~1조 4000억원이다. 악어디지털은 2017년 일본 자회사 스티카(STIICA)를 설립, 일본어 인식 기술을 고도화한 뒤 지난해 200평 규모 사업장 마련을 마쳤다. 일본 내 단일사업장으론 최대 규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지나가는대로 RPA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록물 분야에서 네이버·구글을 뛰어넘어 아시아 최대,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네이버나 구글은 보지 못하는 다양한 문서를 취급하고 분석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전형화의 비하인드 연예스토리]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살아있다' 라면PPL? 여의도 아파트? 인트로? TMI [★비하인드]

'#살아있다' 라면PPL? 여의도 아파트? 인트로? TMI [★비하인드]
영화의 뒷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영화의 운명은 제목 따라간다는 영화계 속설처럼 '#살아있다'가 6월 극장가에서 살아남아 7월 초 박스오피스에서도 잘 살아남고 있다.

'#살아있다'(감독 조일형)는 정체불명의 감염자들이 창궐하면서 아파트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아인과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다.

'#살아있다'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조일형 감독이 코로나19 사태로 한국을 찾지 못해 영화를 둘러싼 여러 뒷 이야기들이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하여 '#살아있다' 속 여러 설정들을 소개한다.

영화 속에서 유아인(준우 역)이 최후의 만찬으로 즐기는 진라면 컵라면은 PPL이 아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다른 음식들과 마찬가지다. TV드라마와 달리 한국영화에는 PPL을 잘하지 않는다. 자칫 PPL로 영화 속 흐름을 망치는 걸 원치 않기 때문이다. '해치지 않아'의 코카콜라가 PPL이 아닌 것도 같은 이유다.

다만 영화 속 "오뚜기 진라면"이라는 CF 징글은 후반작업에서 사용 허락을 받았다. 제작진은 당초 "오뚜기 진라면"이란 징글을 별도로 만들 계획을 세웠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오뚜기 측에 문의한 결과 사용료 없이 흔쾌히 허락을 받았다는 후문. 그런 까닭에 엔딩크레딧 협찬에 오뚜기가 들어있는 건, 음식 협찬이 아니라 징글 사용 협찬이다.

'#살아있다' 속 유아인이 살고있는 아파트는 설정상 여의도에 있는 아파트다. 고립된 느낌을 주기 위해 채택한 설정이다. 제작진은 서울, 경기도에 있는 연식 15년 이상 된 아파트 200여곳을 방문한 뒤 레퍼런스 삼아 군산에 3개월에 걸쳐 약 1000평 부지의 아파트 세트를 만들었다.동행복권파워볼

영화 막바지에 등장하는 중년 부부는 원래 시나리오에선 노부부였다. 하지만 제작진은 현실적으로 노부부가 이런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란 고민 끝에 현재 설정으로 변경했다. 때문에 세대 차이 혹은 세대 갈등을 원래부터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감염자 5만명이란 숫자도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던 부분이었다. '#살아있다'는 처음부터 서울 경기권에 고립된 아파트들에서 주로 감염자가 창궐하고,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곳은 폭격을 한다는 설정이었다. 5만명이란 숫자가 나온 건 후반작업에서였다. '#살아있다'는 가제가 '#얼론'이어서 원래는 영화 엔딩에 '#얼론'이란 타이틀로 끝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얼론'을 한국적으로 바뀌자는 판단으로 고민 끝에 '#살아있다'라는 제목을 생각했고, 영화 속 엔딩 내레이션도 바꿨다. 마침 그 후반작업을 할 때가 코로나19 사태 초기였다. 제작진은 당시 확진자가 6000여명 가량이었는데도 도시가 고립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원래부터 '#살아있다'가 좀비 아포칼립스를 그린 영화도 아니었고, 그렇기에 감염자가 몇백만명이 넘는다는 건 영화와 맞지 않았기에 고민 끝에 5만명이란 숫자를 생각해냈다. 6000명도 고립된 느낌이 강하게 나는데 5만명이면 충분하리란 판단이었다. 그리고 그 숫자를 영화 엔딩 내레이션에 더했다. '#살아있다'가 코로나19 사태를 염두에 두고 만든 영화는 아니지만, 고립된 느낌이 코로나19란 현실과 닿아있기에 탄생한 숫자다.

유아인이 맡은 준우는 시나리오 초기에는 보다 백수에 가까운 설정이었다. 제작진은 그런 준우의 설정을, 게임 스트리밍을 하는 유튜버로 바꿨다. 청년 세대의 어떤 모습을 상징하는 한편 스스로 채널도 갖고 있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극 중 드론이 충전이 안되어 있다는 설정은 준우가 그만큼 준비성이 없고 즉흥적이라는 캐릭터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장치다.

'#살아있다'는 감염자가 창궐한 가운데 아파트에 고립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설정 때문에 강풀의 웹툰 '당신의 모든 순간'이 원작인 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지만 '#살아있다'는 할리우드 시나리오 작가 맷 네일러가 2011년 쓴 각본을 바탕으로 한 프로젝트다. 한국과 미국에서 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동시에 제작했는데, 한국에서 먼저 개봉한 것이다. 원작 시나리오는 미국 정서를 바탕으로 미국식 멘션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서로 집이 마주 보는 미국식 저층 공동주택으로 가운데 놀이터나 주차장이 아닌 수영장이 있다는 설정이었다. 그 시나리오를 한국 상황에 맞게 아파트로 각색했다.

감염자가 변하는 과정을 담은 '#살아있다' 인트로는 CF와 뮤직비디오를 찍은 감독이 별도로 찍었다. 제작진은 영화 촬영 막바지에 감염자들이 변하는 과정을 이미지로 소개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수용해 별도로 인트로를 찍기로 결정했다.
이 인트로는 CF와 뮤직비디오를 많이 찍은 감독이 맡았는데, 본인의 요청으로 영화 크레딧에는 본명 대신 나욱이라는 예명으로 올라갔다. 인트로 속 감염자는 '#살아있다' 감염자 움직임을 지도한 예효승 안무가와 함께 참여한 이재영 안무가다. 예효승 안무가는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일명 '수염좀비'란 불릴 만큼 수염이 뚜렷하다. 때문에 예효승 안무가 대신 특징이 덜 분명한 이재영 안무가가 인트로에 참여했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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