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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06-30 10:54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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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밥은 먹고 다니냐' 배우 김세아가 5년 전 스캔들에 대해 해명하며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배우 김세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5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김세아는 "아이들한테 집중하면서 살았다.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검색어도 떼고 싶다.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서 나왔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근황에 대해서는 "2006년에 필라테스 지도자 국제 자격증을 취득했다. 필라테스 레슨을 했다"라며 "연예인들도 몇 번 가르쳤다. 한 프로그램에서는 제시카, 레인보우 재경한테 팁을 주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김세아는 1996년 10월, MBC 공채 탤런트 선발대회로 연예계 데뷔했다. 그는 "그 당시 대상, 금상, 은상 다 있었는데 대상 받았다"라며 위엄을 드러냈다.

부모님의 반응으로는 "대학교 때도 통금이 10시였을 정도로 아빠가 되게 고지식하셨다. 그때 아빠 몰래 대회에 나갔다. 나중에 솔직하게 말하고 방청 초대를 했는데, 바로 앞에 아버지가 잔뜩 화가 난 모습으로 착석해 계시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채 탤런트 합격을 한 뒤, 1997년 드라마 '사랑한다면'에서 심은하 동생 역으로 데뷔를 했다고. 김세아는 "대상부터 캐스팅까지 너무 쉬웠다"라고 하면서도 "그런데 내가 연기를 너무 못했다. 그 드라마에 대선배들이 대거 출연하셨는데, 나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하셨겠냐. 맨날 혼났다. 거기서 별명이 동네북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발연기로 인해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서는 중도 하차 통보를 받았다던 김세아는 "열심히 촬영을 했는데, 감독님이 '그만 나와라'라고 하더라. 방송도 나가기 전에 중도 하차 통보를 받았다. 충격에 울면서 전화를 하다 차 사고까지 났다. 그렇게 까인 적이 있다. 그러면서 내공이 쌓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장화홍련'을 꼽으며 "그 드라마 끝나자마자 결혼을 했다. 수중에 아이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6년 발생한 상간녀 스캔들로 인해 모습을 감췄다. 김세아는 스캔들의 전말에 대해 "한 부부가 이혼하는 과정에서 가정 파탄의 원인으로 저를 지목했다. 소송이 알려지면서 도덕적으로 지탄받았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발단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하고 있을 때, 의류 사업을 시작한다는 사람에게 함께 사업을 하자고 제안이 들어왔다. 그러다 사업이 무산됐는데, 6개월 후 본부장에게 전화가 왔다. 미안해서 보답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 아동 관련 사업을 하고 싶다고 해서 성사가 됐고, 두 달을 했다. 그렇게 500만 원씩 두 번의 월급 수령 후 스캔들이 터졌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인 카드를 썼다고 하는데 저는 정말로 그 카드를 받아본 적 없다"라고 해명하며 뒤통수를 후려쳐서 맞은 느낌이었다. 너무 놀라서 감각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스캔들이 터진 직후, 이아현 언니가 전화가 왔다. 아무 대응도 하지 말라고 하더라. 하지만 사건은 일파만파 터지고, 당시 정치적 사건보다 유명했다. 이후 조정으로 마무리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김수미가 "세아 씨가 확실하게 하지 못한 것이 많다. 그렇게 억울했으면 민사 말고 형사로라도 대응했어야 한다"라고 하자 김세아는 "소속사도 없이 혼자 활동하던 시절이었다.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은 공인으로서 제가 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구설수 오른 것 자체만으로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다는 김세아는 " 어떻게 지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있으니 힘을 내야지 싶다가도 결국에는 내 싸움이다 보니, 혼자서 싸워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파트 고층에 사는데 나쁜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그런 걸 지나갈 수 있게 해준 것이 아이들 때문이다"라며 "평소처럼 아이들을 씻기던 중 당시 7, 8살이었던 둘째 아들이 '엄마 죽지 마'라고 하더라. 그날은 못 견디게 힘든 날이었는데 아들이 그런 말을 해서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은 척 아이들을 재우려는데, 어둠 속에서 아들이 '엄마가 세상에서 최고야'라고 하더라. 내가 너무 잘못했고, 미안하고, 다 나 때문에 일어난 일들인데. 그래서 정신을 더 차리게 됐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스캔들을 접한 부모님의 반응이 어땠냐"라고 하자 김세아는 "아버지가 놀라서 몇 번 전화했다. 차마 못 받겠더라. 그래서 넘겼는데 몇 년 동안 전화를 못했다. 일부러 힘들겠구나 싶어서 연락을 안 하신거더라"라고 전했다.

방송 말미 김세아는 "스캔들에 휘말렸던 동료들을 보며 '진짜 많이 힘들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후배들도 안타까운 사건이 많지 않냐. 이 자리에 오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꼭 끝까지 버텨줬으면 좋겠다. 내가 너무 싫어하는 말이 '지나가'라는 말인데 지나가더라. 그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머니투데이 정현수 , 박종진 , 김하늬 , 서진욱 , 김민우 , 이해진 , 유효송 , 김상준 기자] [[the30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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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새로운 국회가 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2년 만에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했다. 단독 과반의석을 넘어서 국회는 온전히 민주당의 책임이 됐다. 여당은 책임을, 야당은 파행을 이야기한다. 어떤 식으로든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회다.

국회는 29일 본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11명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지난달 30일 21대 국회가 개원한지 정확하게 한 달 만에 원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상임위는 이날 본회의 직후 바로 가동됐다.

◇서로 네탓…새로운 국회 VS 의회 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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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원구성 논의를 위한 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2020.6.28/뉴스1
1988년 이후 국회는 관례에 따라 의석수 비율대로 상임위원장을 배분했다. 민주당은 11개의 상임위원장을 제외하고 7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를 미래통합당에 제안했다.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의 상임위원장은 이미 민주당 주도로 선출했다.

이후 원구성 협상이 지속됐다. 하지만 협상은 이날 오전 최종 결렬됐다. 통합당은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문제 삼았다.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가져간 상황에서 더이상의 원구성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후반기 2년이라도 교대로 법사위원장을 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제안한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그간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양보를 했지만 통합당이 거부 입장을 통보했다"며 "일하는 국회를 좌초시키고 민생의 어려움을 초래한 모든 책임은 통합당에 있다"고 밝혔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의 원구성 협상이 결렬되자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했다. 본회의에는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건이 올라갔다. 정보위원장은 국회법에 따른 별도의 선출절차가 필요해 안건으로 올라가지 않았다.

새로 선출된 운영위원장(김태년), 정무위원장(윤관석), 국토위원장(진선미), 교육위원장(유기홍), 과방위원장(박광온), 환노위원장(송옥주), 행안위원장(서영교), 문체위원장(도종환), 농해수위원장(이개호), 예결위원장(정성호), 여가위원장(정춘숙) 모두 민주당의 몫이었다.

◇닷새 남은 추경…민주당의 시간이 이제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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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 참석해 2020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의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0.6.29/뉴스1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원장 선출이 마무리됐지만 논란의 여지는 남는다.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는 민주당과 달리 통합당은 의회독재를 거론한다. 통합당은 "30여년의 민주주의를 거친 성숙한 민주 체제가 일당독재, 의회독재로 퇴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구성이 사실상 마무리됐지만 여지가 남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상임위원장 재협상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장 급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해 상임위원장을 서둘러 확정했지만 이후 재협상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당장 급한 불은 추가경정예산안이다. 민주당은 다음달 3일까지 추경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상임위원장 독식 등 원구성을 서둘러 마친 이유도 추경안 때문이다. 추경안 심사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의 시정연설과 함께 시작됐다.

정 총리는 "정부는 집행계획을 철저히 마련해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는대로 신속히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정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사용, 예산을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당이 불참한 상황에서 민주당은 초유의 추경 단독 심사를 감내해야 한다. 35조3000억원 규모의 이번 추경은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심사일정은 가장 짧은 축에 속한다. 단독 원구성에 이어 단독 추경안 처리에 대한 민주당의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민주당의 책임이 더 커졌다"며 "이번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예산이 잘 통과돼 하루빨리 어려운 분들의 경제적인 흐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9개 서원에서 3일 부터 서원스테이,무예, 예절교육도
선비들의 집단시위 만인소 등 종합 사립대 면모 공개
7월 서원축전 8월 경주-안동 축전, 9월 제주 자연축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국의 서원들이 한국적 예절교육, 한시백일장, 전통무예 등 과거 종합사립대학이 벌였던 갖가지 축제행사로 세계유산축전을 연다.

민주적 정치제도를 주장하는 선비들의 집단 시위(만인소), 서원에서 벌어지는 갖가지 예능과 공예도 알려주고, 보여준다.


돈암서원 어린이 예절교육


세계유산축전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의 서원을 주제로 축전 일정은 7월 한달간 이어진다. 이어 경주 대릉원과 첨성대, 안동 하회마을과 영주 부석사 같은 여러 세계유산을 보유한 경북도, 화산섬과 다양한 용암동굴을 보유한 제주도가 각각 8월, 9월 연이어 세계유산축전을 개최한다. 경북에는 산사유산, 기록유산이, 제주에는 자연유산이 많다.

제주도는 원정대와 탐험대를 꾸려 제주 용암동굴과 분화구 일대를 걷거나 탐험하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주와 안동를 주무대로 하는 축전은 7월31일부터 한달간, 제주에서 벌이는 축전은 9월4~20일 진행된다.

서원 축전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이 주최하고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이사장 이배용)이 주관하며, 7월 3일 오후 4시 안동 도산서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1일까지 ‘서원, 세계의 꽃이 되다’라는 주제로 소수, 남계, 옥산, 도산, 필암, 도동, 병산, 무성, 돈암서원에서 진행된다.

전야행사로는 한국의 서원」회화 초대전(소수서원, 6.15∼7.31), 한국의 서원 특별전(국립전주박물관, 6.29~8.30)이 있다.


도산서원과 선비


안동 도산서원은 7월 3일 축전 개막식이 열리는 곳으로 이번 행사의 시작이 되는 장소로도 의미가 있다. 개막식에서는 퇴계 이황 선생의 이야기를 담은 ‘인류의 스승 퇴계 선생’영상 상영과 국악 실내악, 전통 타악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축전을 축하하는 음악회에서는 퇴계 이황이 지은 ‘도산 12곡’ 합창을 시작으로 판소리, 가야금 등의 국악과 소프라노, 바리톤, 첼로, 플롯, 피아노 등의 서양 음악이 한데 어우러질 예정이다. 또한, 개막 전날인 7월 2일부터 19일까지 ‘도산서원, 인류의 정신 가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도산서원 전시회도 진행된다.

영주 소수서원에서는 ‘제향으로 올리는 사은(師恩)’이라는 주제로 7월 4일 소수서원 향사(鄕祠) 제향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첫 번째 사액서원(賜額書院, 조선 시대 세워진 서원 중 국가로부터 공인받은 서원)의 향사로서 의미가 깊다. 경독과 도동곡을 부르는 유일한 서원향사이며, 예악(禮樂)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향사는 학문이나 정치 등에 이바지한 인물을 추모하는 사당으로, 서원 내에서 이렇게 향사 기능을 갖춘 서원들을 향사 서원으로 부른다.

경독은 경전을 읽는다는 뜻이며 도동곡은 1541년 주세붕이 중국 유학을 안향이 조선에 들여온 걸 기념해 경기체가 형식으로 지은 도동곡 9장으로 경독과 도동곡 모두 소수서원 창제에서 불리는 의례절차이다.


남계서원 한시백일장


함양 남계서원에서는 ‘일두 정여창 선생을 그리며’라는 주제로 서예와 한시 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7월 10일에는 서예 실기대회가 열리며, 7월 17일에는 한시 백일장을 진행한다. 이에 입상한 작품은 축전 기간 중 남계서원 내에 전시될 예정이다.

정읍 무성서원에서는 ‘국악은 풍류를 타고’라는 주제로 7월 10일 ‘KBS 국악한마당’ 행사와 촬영이 있을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광복절인 8월 15일에 KBS1에서 방영되며 국악인 왕기석, 박애리, 유태평양, 이선수를 비롯하여 백제풍류회, 정읍수제천보전회 등 국악단의 공연이 어우러져 우리 음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장성 필암서원에서는 7월 19일 ‘서예로 품는 선비의 삶’이라는 주제로 필암서원 세계유산 1주년 기념 축전이 열린다. 필암서원의 독특한 ‘길굿’이 있는 제향행사와 하서 김인후를 소개하는 전시, 서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달성 도동서원에서는 7월 11일 ‘지혜로 여는 대동세계’라는 주제로 과거제 재현행사를 진행한다. 조선시대 문무과 재현행사와 부대행사, 관람객을 위한 사진촬영 공간 제공, 전통의상 체험, 전통 민속공연전통무예 시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병산서원 충효교육


안동 병산서원에서는 ‘서애 선생의 나라사랑’이라는 주제로 충효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박 3일을 서원에서 지내며 서애 류성룡이 보여준 나라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또한, 요즘 떠오르고 있는 ‘서원 체험(서원 스테이)’을 7월 1일에서 7월 3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다.

논산 돈암서원에서는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람됨을 위한 정성’이라는 주제로 돈암 만인소 운동 체험마당이 진행된다. 바른 인성 지킴이 만인소 운동(조선 시대 지식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연명해서 왕에게 올린 청원서 )의 취지와 목적, 예학의 태두인 사계 김장생의 예학을 배운 뒤에는 돈암서원의 보물 ‘논산 돈암서원 응도당’(제1569호)과 실크스크린슈링클스(종이에 그림 등을 그린 후 구워서 만드는 공예) 체험, 전통놀이 체험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된다.


옥산서원 [이호신 작]


(옥산서원) 경주 옥산서원에서는 ‘동방의 지혜, 세상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학문 교류를 통한 한중 학술대회가 열린다. 학술대회를 통해 주자와 회재 이언적과 관련한 유적과 유물을 접하고, 서원의 중요한 가치인 ‘심원록(옥산서원의 방명록)’을 번역출간하여 경주지역의 유림과 유학의 모습을 조명할 예정이다. 다른 행사들과 다르게 9월 22일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경향]

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 감독이 28일 스페인 비고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은 모두 팀을 위해 참아야 할 때다.”

스페인 라리가 3연패 달성을 노리던 FC 바르셀로나가 위기감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이후 재개된 리그 일정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선두를 내준데다, 키케 세티엔 감독은 지도력 논란에 휩싸였다. 전술과 선수 기용에 대해 선수들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시각이 여기저기에서 나온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 스페인 비고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시즌 32라운드 셀타 비고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다음날 레알이 에스파뇰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하며, 리그 선두가 바뀌었다. 레알은 리그 재개 후 5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71을 기록, 이 사이 무승부 2개(3승)를 기록한 바르셀로나(승점 69)를 밀어내면서 선두로 나섰다.

아직 6경기나 남겨뒀지만 불안감은 크다. 이날 경기 뒤 팀 내분까지 외부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셀타 비고전 직후 라커룸에서 키케 세티엔 감독을 비난하는 선수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게다가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1일 리그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중요한 승부를 남겨두고 있다. 리그 선두 다툼의 분수령이 될 경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전을 앞두고 세티엔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경기에 이기고 모두가 원하는 성공을 손에 넣기 위해 우리는 현재 모두가 잘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승리는 모든 것을 감춰줄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가 팀을 위해 참아야 한다. 팀으로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리더십 논란에 대해 “의견의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내가 현역으로 뛸 때도 솔직한 선수는 없었다”며 “선수들과의 의사 소통은 제대로하고 있기 때문에 충돌 가능성을 걱정하지 않는다. 일부 이견이 있어도 선수들과의 관계는 양호하다. 심각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간판스타인 리오넬 메시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외부의 시선에 대해 소모하기 보다 내 할 일에 집중하고 있고, 선수들도 마찬가지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열감기로 시작해 설사와 복통..치료 중 보존식 규정을 유치원이 몰랐다? 납득안돼 아이들, 후유증에 정신적 신체적 피해까지 대변 및 구강 경로로 감염되는 '햄버거 병' 감염병 2종에 해당 노인, 아동에 치명적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정 앵커 대신 진행)
■ 대담 : 피해아동 부모 (익명),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

여러분, 햄버거병 들어보셨죠? 정확한 이름은 용혈성요독증후군이랍니다. 식중독의 일종인데요. 미국에서 덜 익힌 패티를 먹고 병에 걸렸다고 해서 햄버거병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데 최근 경기도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100여 명이 집단적으로 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증상이 심한 아이는 현재 투석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일요일 학부모들이 해당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했고요. 어제 경찰은 유치원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도대체 아이들에게 뭘 먹였길래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피해 당사자인 학부모 먼저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피해아동 부모> 네, 안녕하세요.

◇ 고민정> 지금 마음이 많이 불편하실 텐데요. 지금 아이 상황 어떻습니까?

◆ 피해아동 부모>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이고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으로 시작해서 현재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에 있어 치료 중에 있습니다.

◇ 고민정> 처음에는 발열이나 구토, 이런 증상들로 시작이 됐습니까?

◆ 피해아동 부모> 네, 최초 시작은 열감기 증세를 보이고 그다음 설사와 복통을 아이가 호소하고 이후 혈변 및 혈뇨 증세를 보였습니다.

◇ 고민정> 그 모습 보면서 굉장히 놀라셨겠어요.

◆ 피해아동 부모> 네.

◇ 고민정> 동시다발적으로 대략 일주일 간 집단적으로 발병을 했기 때문에 설사와 고열 등 증상이 여럿 나타났다는 연락이 분명 유치원에도 갔을 텐데, 그때까지 유치원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없었나요?

◆ 피해아동 부모>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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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도 안산시 소재 A 유치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 고민정> 아이는 며칠 정도 이렇게 앓았습니까?

◆ 피해아동 부모> 최초 발견 시작으로 해서 경미한 증상 이틀에서 삼일 정도 앓고 있다가 이후에 갑작스럽게 증세가 심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고민정> 도대체 왜 그럴까, 무슨 원인 때문일까, 굉장히 고민 많이 하셨겠어요.

◆ 피해아동 부모> 네, 맞습니다.

◇ 고민정> 그런데 그 상황에서도 (유치원에서는) 등원 중지라든지 급식 중단이라든지 이런 건 없었나요?

◆ 피해아동 부모> 없었습니다.

◇ 고민정> 12일 최초 환자 사례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16일에서야 보건소에 신고가 접수가 됐는데 유치원에서는 그동안 몰랐던 건지 아니면 알리지 않은 것인지 학부모님들께서는 좀 납득하기가 어려우셨겠어요?

◆ 피해아동 부모> 네, 그렇습니다. 먼저 증상이 발현된 학부모들이 아이들이 이상 증후군에 대해서 유치원에 전달을 했지만 이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고민정> 말씀했는데도 불구하고?

◆ 피해아동 부모> 네.

◇ 고민정> 유치원에서는 어떻게 말씀하시던가요?

◆ 피해아동 부모> 몰랐다고 말을 하는데 이건 모를 수가 없는 사항이고요. 여러 번 전달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고대병원에 같은 증상의 아이들이 여러 명 입원하게 되면서 이상 징후를 느낀 병원에서 보건소로 신고가 되었고요. 그전에 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부터 아이들의 상태가 이상했기 때문에 먼저 유치원에도 여러 번 전달을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혀 몰랐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 고민정> 그러면 우리 학부모님께서도 병원에 아이들이 여럿 있는 걸 보고 ‘아, 이게 피해 아동들이 우리 아이만 그런 게 아니구나’라는 걸 아셨군요?

◆ 피해아동 부모> 제가 상황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여러 아이들이 발생됐다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에 인지를 했습니다.

◇ 고민정> 그렇다면 과연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밝혀내야 되는데, 그런데 원인이 될 수 있는 그 음식들이 지금 현재 버려진 상태란 말입니다. 그래서 학부모님들께서는 고의적으로 폐기한 것 아닌가라는 주장도 하고 계시고요.

◆ 피해아동 부모> 네, 맞습니다.

◇ 고민정> 어떤 부분에서 이런 생각까지 하신 거죠?

◆ 피해아동 부모> 최근에 유치원 원장이 학부모들에게 보낸 문자를 보시면 ‘급식의 경우에는 보존식으로 보관을 했지만 저의 부지로 방과 후 제공하는 간식은 보존식을 보관하지 못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유치원을 운영했다는 분이 학부모들도 알고 있는 보존식 규정을 모르고 있다는 게 이해가 과연 될까요? 그리고 유치원 운영에 있어서 급식 관련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몰랐다는 사실 이해하실 수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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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정> 사실은 뭐 간식 말고도 점심 급식도 일부가 보존이 안 됐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참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 상황이긴 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가 이제 좀 괜찮아져야 될 텐데. 그리고 이 동네에서의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 이런 것들도 걱정을 하실 것 같고요.

◆ 피해아동 부모> 네, 맞습니다. 지금 아이들이 절대 겪어서는 안 되는 재앙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전염병을 규정만 철저하게 준수했더라도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일이었고요. 하나의 기관에서 110명이 넘는 아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많이 장출혈성대장 감염증을 일으킨 사례가 있을까요?

현재 아이들은 본인들이 왜 아픈지도 모르고 병원에 누워서 싸우고 있습니다. 증상은 아이들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해당 유치원을 다닌 아이들 모두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용혈성으로 진행되어 수혈이나 특히 가서는 안 되는 투석까지 진행되는 아이들은 회복이 되더라도 성장하면서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까지 계속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살아가야 됩니다. 이전과의 삶은 이제는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파워볼

◇ 고민정> 네. 뭐라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아이의 건강을 회복시키는 게 가장 급선무니까요. 우리 학부모님께서도 마음가짐을 좀 단단히 해 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피해아동 부모> 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민정> 고맙습니다. 신변보호를 위해서 음성변조를 해서 진행했다는 점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안산유치원 햄버거병 사태 피해 아동 학부모님 연결을 해 봤는데요. 좀 더 자세하게 어떤 병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건의료단체연합의 정형준 정책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형준> 안녕하세요.

◇ 고민정> 이렇게 학부모님 목소리를 들으니까 더 가슴이 메어지네요.

◆ 정형준> 네, 저도 들으니까 참 참담합니다.

◇ 고민정> 이 ‘햄버거병’, 뉴스로는 계속 많이 봐오긴 했었는데 어떤 병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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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준> 그러니까 ‘햄버거병’이라고 붙여진 이유는 1980년대 초반에 미국에서 덜 익힌 햄버거 패티에 의해서 대량 식중독이 발생하고. 식중독에서 나오는 균이 있습니다. 그 독소가 신장을 파괴해서 투석까지 하게 되거나 아니면 신장 파괴로 사망까지 이르게 하는 걸로 돼 있는데.

과거 1996년에 ‘5157’이라고 해서 일본에서 1만 명씩 감염되고 한동안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독성대장균 감염증이 기억나는 분들 있을 텐데. 바로 이 5157 같은 종류가 장출혈성대장균이라고 해서 사실 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이고, 이 균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합병증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고민정> 그런데 어떤 아이는 증상이 없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투석까지 받아야 되는 심한 상태까지 가고 편차가 있나 봐요?

◆ 정형준> 모든 질환이 다 마찬가지인데요. 코로나19도 지금 다들 경험하시겠지만 사람마다 증상이 좀 다르지 않습니까? 본인이 갖고 있는 면역력하고도 관련이 있을 수 있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독성대장균을 얼마나 섭취했느냐, 양하고도 관련이 있을 수 있고요.

또 마지막으로는 독성대장균을 많이 섭취했더라도 그 중간에 만약에 충분히 보존적인 수분 섭취를 많이 했다든지 아니면 다른 식의 식사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영양 상태가 유지가 된다면 조금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배가 아프고 또 설사하고 그러다 보면 식사를 잘 못 하지 않습니까?

◇ 고민정> 그렇죠.

◆ 정형준> 그러면서 초기에 급격히 나빠지는 경우를 지나게 되면 지금 이런 투석까지 가는 상황까지도 갈 수가 있습니다.

◇ 고민정> 사실 아이 키울 때 설사를 하면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 정형준> 네, 맞습니다.

◇ 고민정> 왜냐하면 이게 완전히 수분이 다 날아가버리게 되면 아이가 기력이 없고 기력이 없으면 뭘 먹을 수가 없고.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아이가 설사만 해도 혹은 일반적인 식중독에만 걸려도 엄마들은 그냥 비상이 걸리거든요. 그런데 이거는 훨씬 더 심한 상태의 식중독균에 노출된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상태는 아무래도 더 심할 수밖에 없을 것 같고요. 그런데 이게 혹시 감염이 되는 겁니까?

◆ 정형준> 이제 코로나19는 비말 감염이라고 해서 호흡기 감염 아니겠습니까? 이 감염은 대변, 구강 경로라고 해서 사실 입으로 섭취해서 다 감염이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입으로 섭취하기 전에 사실은 이 균이 어디로 나가는 거냐면 감염이 된 사람 혹은 감염이 된 동물의 대변을 통해서 토양이나 물을 오염시키면서 생기는 일이기 때문에, 거리에 그냥 일반적인 접촉으로는 절대 되지 않고 손으로 그것을 만진 다음에 그 손이 입 쪽으로 갔을 때.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손을 입에다 많이 대잖아요.

◇ 고민정> 그렇죠.

◆ 정형준> 그래서 감염 가능성이 올라갈 수가 있고, 그 외에는 식기라든가 다른 것들이 오염이 돼야 이제 벌어지는 일입니다.

◇ 고민정> 손을 제대로 안 씻은 상태에서 문고리나 책상을 만지면, 이 책상에도 균이 남아 있는 것으로도 볼 수가 있는 거네요.

◆ 정형준> 그럴 가능성도 있는데, 제일 흔한 경우는 사실 아이들은 놀이터 같은 데서 잘 놀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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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합병증 중 하나다. (사진=연합뉴스)


◇ 고민정> 그렇죠.

◆ 정형준> 그리고 거기가 좀 오염이 돼 있으면 당연히 그런 경우에 제일 많이 생긴다고 말씀으릴 수 있고. 그 외에는 인분을 사용하는 텃밭 같은 곳에서 재배한 채소류를 잘 안 씻고 먹게 되면, 그래서 지금 질병관리본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이 건과 관련해서 국민들한테 채소류에 대해서 잘 씻어서 먹으라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파워볼

◇ 고민정> 청취자 삼OO님께서는 ‘5살, 6살이면 우리 손자 녀석 또래인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납니까?’ 또 이OO님. ‘같은 부모로서 너무 가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하고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방송 듣고 계신 모든 부모님들이 아마 같은 마음일 겁니다.

지금 특히나 코로나19 때문에 아이가 조금만 기침을 해도, 열이 나는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그야말로 총 비상이 될 수밖에 없는데. 이런 또 다른 병들이 생긴다고 하면 더 긴장되고, 안 그래도 밖에 나가 놀 곳도 없는데, 놀이터 가는 것도 더 우려가 되는 그런 상황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 ‘햄버거병’이라는 게 아이들에게 더 취약한 병입니까?

◆ 정형준>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노인들한테 훨씬 더 취약한 병입니다.

◇ 고민정> 그래요? 어르신들께?

◆ 정형준> 아이들이 걸렸을 때 훨씬 더 사회적인 이슈가 되다 보니까 그렇게 됐는데. 아이들은 탈수가 될 경우 급격하게 체액이 감소되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면역체계라든가 신진대사 항상성 부분이 망가지기 때문에, 콩팥이니 신장 필터가 빨리 파괴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치명률이 올라가는 것이고요.

노인들도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들 같은 경우는 성인들은 충분히 본인의 체력 유지 능력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는 좀 덜 위험한 것인데, 사실은 아주 위험한 질환이고 법정 감염병 2종에 해당되는 것이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그동안 잘 관리를 해 왔는데 이번 같이 대량 감염은 한국에서는 아마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 고민정> 그 정도인가요? 이게 햄버거 패티를 제대로 익히지 않아서 생긴 거라고 하잖아요. 그러면 왜 우리는 고기를 육회로도 먹고 이런 문화가 있는데, 그것도 역시 비슷하게 감염이 되거나 병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입니까?

◆ 정형준> 일단은 익혀서 먹는 게 훨씬 더 안전한데. 그런데 이 병이 햄버거병이 되면서 분석이 된 내용은 첫 번째 햄버거 패티는 분쇄가 된 고기입니다. 그런데 분쇄가 될 때 도축공장에서 당연히 대장균이 오염돼 있을 수 있는 장의 일부가 같이 갈려 들어가게 됐는데. 그다음 또 패티 같은 경우는 갈아서 만들었으니까 심부에까지 열이 충분히 익혀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보니까 생긴 문제,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고민정> 제대로 익혀만 먹었어도 이런 일이 없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면 더 가슴이 아픈 겁니다. 충분히 피해 갈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이 이런 고생을 하는 거거든요. 청취자 박OO님, ‘참 심각합니다. 어린이집 원장 엄벌에 처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아무튼 아이들이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또 소OO님도 ‘신장은 한 번 망가지면 안 돌아온다는데 이 아이들은 누가 보상해 줍니까?’ 정말 억장이 무너지는 소식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어떤 부작용까지 나올 수 있습니까?

◆ 정형준> 당연히 사망할 수 있고요. 다만 지금 투석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라고 해서 신장이 영원히 망가지는 건 아니고 그중에서 80에서 90%는 대부분 다 돌아오는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운이 없거나 아니면 다량의 독소가 신장의 필터 기능을 대부분 망가뜨리게 되면 평생 동안 투석해야 되는 경우도 생길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고민정> 부모님들의 마음, 아마 많은 청취자 분들께서도 같이 공감을 해 주고 계십니다. 양OO 님도 '억장이 무너집니다.' 또 청취자 새OO님도 ‘급식 맛있게 남기지 말고 먹으라고 해서 잘 먹은 것뿐인데 참 슬픕니다.’ 진짜 급식, 남기지 말고 먹으라고 늘 교육을 받거든요.

◆ 정형준> 네, 맞습니다.

◇ 고민정> 그렇게 어른들의 말을 잘 들었던 아이들이 이렇게 고통을 당하고 있으니 정말 억장이 무너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이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동행복권파워볼

◆ 정형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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