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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11-17 08:14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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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방출이 신의 한 수가 됐다.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를 떠나 LA 다저스의 우승 멤버가 된 불펜투수 제이크 맥기(34)가 다시 한 번 FA 시장에 나왔다.

미국 ‘LA타임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얻은 선수를 다루는 코너에서 맥기를 다뤘다. 지난 7월말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방출된 뒤 다저스와 계약한 맥기는 기대이상 투구로 부활에 성공했고, 단숨에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까지 됐다.

맥기는 2017년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콜로라도와 3년 2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불펜투수로는 고액 계약. 그러나 2018년 2승4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6.49, 2년차였던 지난해 2패 평균자책점 4.35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 7월 콜로라도가 남은 연봉 350만 달러를 보전하는 조건으로 방출됐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홈구장인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내려오자 부활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함께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의 부름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맥기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20⅓이닝을 던지며 3승1패6홀드 평균자책점 2.66 탈삼진 33개로 활약했다.

탬파베이를 떠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9이닝당 탈삼진 14.6개는 개인 최다기록이다. LA타임스는 ‘다저스는 2018~2019년 콜로라도에서 삼진보다 안타가 더 많았던 맥기와 위험성이 낮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다저스는 딜리버리 개선을 통해 포심 패스트볼 구속과 움직임을 극대화하는 것을 도왔다. 결과는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맥기는 총 332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 중 320개가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96% 비율로 원피치에 가까운 공이었지만 개인 최다 34.4%의 헛스윙 유도율을 기록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2017년 이후 가장 빠른 94.9마일(152.8km)까지 상승했다.

다저스는 올해 맥기에게 최저 연봉인 56만3500달러만 지불했다. LA타임스는 ‘내년에 맥기를 쓰기 위해선 더 많은 비용이 든다. 다저스는 좌완 불펜 케일럽 퍼거슨이 9월에 수술을 받았지만 신인 빅터 곤살레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좋았고, 애덤 콜라렉도 평균자책점(0.95)이 1점대 이하’라며 대체할 만한 좌완 불펜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짧은 동행으로 끝나도 다저스와 맥기 모두 잃을 게 없다. LA타임스는 ’상호 이익이 되는 파트너십이었다. 다저스는 싼값에 생산적으로 썼고, 맥기는 명성을 되찾았다. 그리고 모두가 우승 반지를 꼈다’는 점을 강조했다. 빅리그 11년차 맥기에게도 첫 우승이었다. /waw@osen.co.kr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NC 이동욱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이 참석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NC 이동욱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이 참석해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마지막까지 왔다. 탄탄한 뒷심을 앞세워 정규시즌 1위에 오른 팀도, 비록 3위로 시작했지만 압도적 가을 DNA를 뽐내며 가장 높은 무대까지 질주한 팀도 모두 우승의 자격은 충분하다.
정규시즌 1위 NC 다이노스와 6년 연속 한국시리즈(KS·7전4승제)에 오른 두산 베어스의 2020년 KBO리그 마지막 승부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작된다. 1차전 선발투수로 NC는 드류 루친스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웠다. 두 팀 모두 정석을 택했다. 정규시즌 알칸타라는 20승2패·평균자책점(ERA) 2.54로 다승 1위, 루친스키는 19승5패·ERA 3.05로 다승 2위를 차지했다.

편견 걷으면 보이는 NC의 뒷심 NC의 2020년 키워드는 뒷심이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선발진과 타선이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만들면 불펜이 불을 지르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어느 정도 편견이 섞인 결과다. 8월 12일 KIA 타이거즈에 김태진, 장현식을 내주며 문경찬, 박정수를 데려온 2대2 트레이드가 NC 불펜의 분기점이었다.

그 전까지 NC 불펜은 76경기에서 블론세이브 13개(최다 1위) 등 ERA 6.06(10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2대2 트레이드 이후 68경기에선 ERA 3.71(2위), 블론세이브 6개(최소 3위)로 안정감을 뽐냈다. 클로저 원종현을 축으로 문경찬, 김진성, 임창민 등이 뒷문을 확실히 틀어막았다. 후반기 리그에서 최상위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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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벤치의 활발한 움직임도 믿을 구석이다. NC는 정규시즌 대타 기용 260회(2위), 경기당 투수 5.11명(1위) 등 변화를 주저하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뎁스’ 자체에 대한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선택이다. KS에서도 불펜의 질은 물론 양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두산 야구 잘하네” 가을 DNA의 힘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준PO)와 PO를 거치며 정규시즌 기록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정규시즌과 가을의 두산은 완전히 다른 팀이다. 김태형 감독은 순서에만 변화를 줬을 뿐 선발로 내보낸 9명을 믿어왔다. 물론 KS에선 2루수 자리에 오재원보다 최주환을 투입할 것임을 천명했지만, 한두 타석에서 대타와 대수비를 기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베스트9 대부분을 계속해서 믿고 쓸 전망이다. 정규시즌 경기당 13.17명의 야수를 기용했던 것과 다른 모습으로, 단기전에는 감이 좋은 선수를 중용한다는 김 감독의 철학이 드러난다.

두산의 믿을 구석은 역시 가을 DNA다. 올 가을 두산을 상대한 LG 트윈스와 KT 위즈도 “두산이 확실히 강팀이다. 야구를 잘한다”고 혀를 내두르며 물러났다. 김 감독 역시 16일 미디어데이에서 ‘상대팀보다 우리가 더 낫다는 요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경험을 내세웠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은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이의를 제기한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자, 일부 언론과 논객들이 ‘조국이 제청한 한동수’라는 프레임을 작동시키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동수 부장은 판사 출신 변호사로 대검 검찰부장직에 지원해 심사위원회로부터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아 내가 장관으로 임명 제청을 했다”며 “나는 그 때도 지금도 한 부장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다. 그리고 그 심사에 일체 관여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알지도 못하면서 ‘기승전-조국’ 프레임을 작동시키는 자들의 속셈은 뻔하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대검 감찰부장직은 공모직으로 바뀐 후에도 검사장 승진이 되지 못한 사람을 검찰총장이 배려하는 자리 정도였다”며 “검찰 출신이 그 자리를 계속 차지하다 보니 엄격한 내부 감찰이 어려웠다. 당시 심사위원들이 이 점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또 “대검 감찰부장은 검찰총장에게 이의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하는 자리다. 왜냐하면 검사는 물론 검찰총장도 감찰부장의 감찰대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동수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대검찰청이 최근 한동훈 검사장과 ‘육박전’을 벌여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 직무배제를 요청한 것과 관련, 한 부장이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날 한 부장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대검의 조치가 부당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한 부장은 서울고검이 정 차장검사를 재판에 넘긴 것을 두고 “사안과 피고인 및 피의자, 사건처리경위 및 결과가 검찰 역사상 충분히 이례적이고 특별한 경우”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총장은 기소 직후 대검 감찰본부에 위 차장검사(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집행정지 요청 공문 작성을 지시했다”며 “대검 차장을 통해 검찰청법 제7조 제2항에 따른 (공문 작성 지시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부연했다.

한 부장은 이의를 제기한 배경에 대해 “수사완료 후 기소 전 사건 재배당이 이뤄져 주임검사가 아닌 다른 검사가 기소한 점, 검사의 영장집행과정에서 일어난 실력행사로서 향후 재판에서 유·무죄 다툼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무엇보다 피의자에 대한 수사 및 위 차장검사가 직관하고 있는 관련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에 비춰 볼 때 부적절한 조치라고 생각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피의자가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점, 관련 사건에서 법무부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을 배제하고 수사팀의 독립적 수사를 보장하는 취지의 수사지휘권이 발동된 중요 사안인 점 등을 감안해 대검 부장회의에서 이 건을 논의할 것을 건의했으나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자신은 이 건의 직무에서 배제되고, 결재란에서 빠진 상태로 직무집행정지 요청 공문이 작성돼 법무부에 제출됐다는 주장이다.


2019년 7월 28일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과 휴대폰 압수를 놓고 몸싸움을 벌인 당시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사진=서울중앙지검)
또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과정이 알려진 것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한 부장은 “법무부 검찰과 소속 검사의 개인 의견까지 들면서 오히려 법무부장관이 직무집행정지를 부당하게 지연하고 있는 것처럼 보도했고, 이의제기권을 적법하게 행사한 감찰본부장을 공격하는 보도를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4월 ‘채널A 사건’에 대해 검찰총장에 감찰개시보고를 했는데, 다음날 새벽 누군가의 유출 내지 탐지에 따라 개시 사실이 처음 보도되고 총장의 인권부 배당, 감찰중단 지시에 따라 더 이상 감찰진행을 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다시금 떠올랐다”고 덧붙였다.파워사다리

그러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사건의 진상 규명에 어떻게든 지장을 주려는 행위라는 점에서는 변함없이 동일하다”며 “가능하면 현재 계속 중인 검찰의 수사를 통해 그 의혹이 속 시원히 해소되거나 그 실체가 철저히 밝혀져 주권자인 전체 국민 앞에 있는 그대로 수사결과가 보고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했다.

서울고검은 지난달 27일 정 차장검사를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대검은 기소 이후 법무부 인사 조치가 없자 법무부에 정식 공문을 보내 정 차장검사에 대한 직무배제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대검 감찰부장이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결재에서 배제되는 등 그 절차상 심각한 문제점이 제기됐다”고 지적하며 인사 조치를 보류했다. 아울러 정 차장검사의 기소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하라고 대검 감찰부에 지시했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MS-우버 이어 아마존과도 손잡아

‘마이크로소프트(MS), 우버 이어 아마존까지.’

SK텔레콤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1위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호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초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게임에서 MS와 협력을 시작으로 모빌리티의 우버, e커머스의 지존인 아마존과 잇달아 손을 맞잡으며 종합 ICT 혁신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6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SK텔레콤의 자회사인 11번가에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업계는 아마존이 11번가에 약 300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는다.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을 잡으면서 국내 인터넷 쇼핑업계의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아마존은 자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11번가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1번가를 일종의 ‘배송대행지’ 통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해외 직접구매(직구)나 대행 사이트보다 배송시간이 빨라지고, 중간 수수료가 줄어들 수 있다. 이럴 경우 이베이의 옥션·G마켓,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은 쿠팡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직구보다 편리한 방식을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면 분명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과의 협력은 e커머스 영역에 그치지 않는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알렉사’를 탑재한 AI스피커 ‘아마존 에코’ 등 사물인터넷(IoT) 영역에 강점을 갖고 있어 추가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오디오 북 ‘아마존 오더블’ 등 콘텐츠 영역에서도 SK텔레콤과의 협력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사장은 올해 1월 글로벌 최대 가전쇼 ‘CES2020’에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초협력’하겠다고 선언한 후 연이어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SK텔레콤은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협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연내 ‘티맵모빌리티’로 분할하고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합작법인(JV)을 내년 상반기에 설립할 계획이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와 JV에 각각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 1억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9월 MS와 함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또 MS와 손잡고 서울 SK텔레콤 T타워 본사에 세계 최고의 3차원(3D)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 기술을 보유한 ‘점프 스튜디오’를 지난달 구축했다. 올해 5월에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세계 최초의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해 국내 중저가 5세대(5G)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초협력은 탈통신과 종합 ICT 혁신 기업으로 변신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앵커>

지난주 화이자에 이어 속속 백신 개발 소식이 이어지면서 뉴욕 증시와 국제 유가는 모두 상승 출발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수형 특파원,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은 화이자 것과 비교했을 때 보관이나 유통 방식이 좀 다르다면서요?

<기자>

화이자 백신이 발표됐을 때, 효과는 뛰어나지만 영하 70도 넘는 초저온에 보관해야 한다는 게 최대 단점으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더나 백신은 장기 보관하는데 영하 20도면 충분하고요, 일반 냉장고에서도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는 게 모더나의 설명입니다.

화이자 백신 유통 기한의 6배인데, 그만큼 백신을 보관하고 보급하기 쉽다는 겁니다.

[아페얀/모더나 의장 : 모더나 백신은 초저온 상태가 필요 없습니다. 이 특징 때문에 더 광범위하고 더 쉽게 백신을 보급할 수 있습니다.]

모더나는 3만 명을 대상으로 이번 백신 후보 물질을 시험했는데요 가짜 약을 투여한 1만 5천 명 가운데 90명이 코로나에 걸려, 이 가운데 11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후보 물질을 투여한 나머지 1만 5천 명 가운데는 단 5명이 코로나에 걸렸는데, 증세도 심하지 않았다고 모더나는 보고했습니다.

모더나는 FDA가 긴급 사용을 승인하면 당장 다음 달부터 미국에서 2천만 명분의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굉장히 반가운 소식인데, 미국 정권 교체기에 인수인계가 잘 안 돼서 백신 보급이 제대로 안 될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면서요?

<기자>

네,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우지수도 50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이후 가망 없는 대선 불복에만 몰두하느라 코로나 대응에는 사실상 손을 놨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악관 코로나 전담팀 회의는 다섯 달 전에 들어온 게 마지막이라고 하는데, 더 큰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당선인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백신 보급 계획도 제대로 전달이 안 되고 있다는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도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행정부의 비협조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우리가 협조하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숨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백신 보급 계획을 취임일인 1월 20일까지 기다린다면, 우리는 한 달 반이나 뒤처지게 되는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 접종 때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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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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