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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1-01-08 14:18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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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경선 100% 시민 여론조사로 확정
여성 가점 비율, 예선 20%-본경선 10%

정진석(오른쪽)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은 8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위한 당내 본경선을 100% 시민 여론조사로 치르는 방안을 확정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합류’ 결단을 재차 촉구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예비경선에서는 당원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 비율을 적용하고 본 경선에서는 100% 시민 여론조사를 적용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여성의 가산점 비율은 예비경선에서 20%, 본경선에서 10%를 적용키로 결정했다. 애초 예비경선 때 100% 시민 여론조사, 본경선에서 당원 투표 20%, 시민 여론조사 80%로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던 경선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뒤집는 것으로, 안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 외부 인사의 입당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인 셈이다.

야권 단일화 논의에 대해 정 위원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안 대표를 겨냥해, 단일화를 위한 플랫폼은 국민의힘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안 대표의 지금 입장이 (국민의힘 주도가 아닌)범야권 단일후보가 돼 기호 4번으로 출마하겠다라는 것이라면 다른 지지자들로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안 대표의)조금 더 폭넓은 숙고와 용단을 기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신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뚜렷한 '희비쌍곡선'

"2021년 새해부터 여론조사 결과로 정치권이 요동쳤다. 정권 초기 80%에 육박했던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만족도는 30%대로 곤두박질쳤고, 추미애 장관 및 여당과의 갈등으로 '반문(反文)의 대명사'가 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이 30%대까지 치솟으며 1위로 등극했다. 더욱이 서울과 부산 시민 절반은 4월에 있을 서울·부산 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압승을 예상했다.

사실 문재인 정부의 탄생은 지난 이명박 정부의 탄생과 마찬가지로 이전 정부의 몰락이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국정농단'의 폐해에 따른 새로운 나라의 갈망은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정부를,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에서는 민주당의 압승을 만들어줬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에게 2020년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입법부까지 통일한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2020년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 있었던 매우 의미 있는 해가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준비가 매우 부족했다.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 성공은 매우 잘한 일이기는 하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이어가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1월8일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뒷모습은 윤석열 검찰총장. ⓒ연합뉴스


핵심 지지층 이탈은 매우 위험한 신호

매우 중요한 2020년 한 해를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싸움, 급등하는 부동산값, 전세대란 등에 의해 묻히게 한 데는 여당과 청와대의 잘못이 크다. 막대한 힘을 갖고도 언론 탓, 지난 정부 탓이라고 핑계 대는 모습에서 더 큰 국민의 실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리얼미터가 1월7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평가 결과를 보면,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도 부정 평가가 54.0%로 나와 긍정 평가(45.2%)와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지지층의 이탈은 매우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렇다고 야권 또한 비판을 모면할 수는 없다. 제1야당은 윤석열에 의해 휘몰아친 2020년을 '반문(反文) 정서의 극대화'로만 활용했지, 미래와 집권능력의 측면에서는 여전히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결과 윤 총장이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갈 때, 제1야당 대선 주자의 지지율은 5%선에 머물러 있었고, 더 부끄러운 현실은 이를 타개하고자 노력하는 대선 주자가 없었다는 점이다.

윤 총장의 지지율은 전형적인 이미지 지지율이다. 즉 '반문의 대명사'처럼 반문 정서로만 구성된 지지율로서 능력이나 감성 등 기본적인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따라서 언제든지 연기 속으로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윤 총장 지지율은 임기까지만 유효한 시한부 지지율이 될 가능성도 매우 크다. 야권은 지금 국민이 모아준 '50%의 반문 정서'를 어떻게 자당(自黨)으로 끌고 갈지 고민해야 한다.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각광받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시사저널 의뢰로 12월26~27일 서울 지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보면,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 대표가 나설 경우 42.1%의 지지를 얻어, 36.8%의 지지율을 보인 민주당 박영선 장관과의 가상대결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의 지지율도 전형적인 이미지 지지율로서 실체·내용물·콘텐츠를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2017년 대선 TV 토론회에서 보여줬던 국민적 반감을 부활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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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진 조원씨앤아이 대표 sisa@sisajournal.com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소로 지목된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11월 27일 이후 이곳에서 예배, 소모임, 수련회, 캠페인, 각종 모임이나 행사, 업무 등으로 한 번이라도 방문한 경기도민은 증상 유무와 무관하게 지체없이 진단검사를 받고 역학조사에 임해달라"고 행정명령 발동 조치를 공지했다.


코로나19 검체 검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지사는 "BTJ열방센터는 지난해 10월 2천5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열고 집합금지 안내문을 훼손하는 등 온 국민이 고통을 감수하며 준수하는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면서 "3차 재확산을 꺾기 위해 하루하루가 전쟁 같은 상황인데, 작은 틈새가 둑을 무너뜨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감염예방법에 근거한 것으로, 진단검사 명령을 위반하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역학조사 명령을 위반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상주 BTJ열방센터는 기독교 종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이 운영하는 수련시설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15일까지 2천500여명이 참가하는 행사를 열고 12월에는 집합금지 안내문을 훼손해 상주시로부터 3차례 고발당했다.

경기도가 질병관리청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이달 7일까지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경기도민은 724명이다.

이들 중 지난달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방문자 중 17명이 확진됐으며, n차 감염 사례까지 포함하면 이와 관련된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104명에 이르는 것으로 도는 파악했다.

ktkim@yna.co.kr
후륜구동, 전륜·4륜구동보다 눈길에 약해
후륜 눈길탈출, 안전운전과 타이어 중요
윈터타이어, 눈꽃필 때부터 꽃필 때까지


지난 6일 저녁 갑자기 내린 폭설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륜구동 자동차 [사진=독자 제공]
"트렁크에 눈 치울 '삽' 한 자루 넣어드릴까요"

10여년 전 갑자기 내린 눈에 미끄러진 차량들로 서울 시내에서 교통 대란이 일어났을 때다. 당시 눈길에 쩔쩔매는 후륜구동 차량이 놀림거리가 됐다. 후륜구동 차량 구매자에게는 '제설용 삽'을 한자루씩 선물로 줘야 한다는 농담반 진담반 얘기가 나돌았다.

데자뷔처럼 6일 저녁 서울과 경기 일대에 기습적으로 내린 폭설에 교통 대란이 다시 발생했다. 시내 곳곳에서 눈길이 미끄러진 차량이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눈 쌓인 언덕을 오르지 못하거나 제어를 못한 채 미끄러지는 차량들로 교통 정체가 벌어졌다. 서울 강남은 비탈길이 많아 도로가 마비 상태에 이르기도 했다.

폭설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차량 상당수는 후륜구동을 채택했다. 강남 지역 도로가 폭설에 약한 까닭은 후륜구동 고급 세단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운전자가 눈길을 감당하지 못해 '억'소리 나는 후륜구동 고급 세단을 도로에 버려뒀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후륜구동은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제네시스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선호한다. 고속주행 안정성, 승차감, 코너링 성능이 우수해서다.

반면 겨울이 되면 종종 몰매를 맞는다. 눈이 쌓이면 설설 기는 것도 모자라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서다. 조금만 가파른 언덕을 만나도 눈길에 미끄러진다.

코너를 돌 때는 더 위험하다. 앞바퀴는 움직이지만 뒤 바퀴는 앞으로 진행해 차체를 운전자 의지대로 다루기 어렵다. 미끄러운 곳에서는 손수레를 앞에서 끌 때보다는 뒤에서 밀 때 제어하기 어려운 것과 비슷하다.

더군다나 일반 타이어보다 주행성능이 우수하고 매끄럽지만 눈에는 약한 초고성능(UHP) 타이어를 장착한 후륜구동 고급 차량이 많다.


스키 점프대를 올라가는 아우디 콰트로 차량 [사진 출처=아우디]
BMW·벤츠와 함께 빅3 프리미엄 브랜드였지만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아우디가 2010년대 초반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고 판매 돌풍을 일으킨 이유 중 하나도 후륜구동 고생담 때문이다.

서울에 눈이 내릴 때마다 아우디 차량은 후륜은 물론 전륜을 채택한 경쟁차종들보다 눈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 눈길에 강한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를 장착해서다.

아우디 차량 판매가 증가했다. 탄력받은 아우디는 국내에서 '아이스 쇼'를 펼치는 도발적인 신차 출시 행사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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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차나 SUV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4륜구동은 이후 국내 판매되는 프리미엄 세단에 적극 적용됐다. 국내에서는 '겨울 강차(强車)'의 첫 번째 조건으로 여겨졌다.

유럽과 일본에서도 4륜구동은 눈 덕분에 유명해졌다. 아우디는 37.5도 급경사로 이뤄진 스키 점프대를 콰트로를 적용한 A6가 달려 올라가는 CF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본 브랜드 중 4륜구동 세단 강자인 스바루도 폭설이 잦은 홋카이도와 관서 지방에서 인기를 끌었다.


BMW 드라이빙센터 눈길 주행 체험 [사진 제공=BMW]
4륜구동 차량은 분명 겨울 강차다. 반대로 후륜구동 차량이 눈길에 약한 측면이 있다고 겨울 약차로 단정할 수 없다. 후륜구동은 잘못이 없다.

폭설이 자주 내리고 한파도 잦으며 벤츠와 BMW 차량이 많이 판매되는 유럽에서 후륜구동 때문에 낭패를 당했다는 소식은 그다지 들리지 않는다.

제설 작업이 비교적 원활히 이뤄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운전자들이 겨울이 오면 겨울용 타이어(윈터타이어, 스노타이어)나 스노 체인을 장착하는 데 익숙하다. 구동방식에 맞게 운전하는 방법도 안다.

국내에서 후륜구동이 몰매를 맞는 이유는 타이밍을 놓치고 땜질 처방식으로 이뤄진 제설 작업의 죄를 뒤집어 썼기 때문이다. 여기에 운전자의 방심이 결합돼 후륜구동이 큰 죄를 지은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 딜러 책임도 있다. 후륜구동 차량을 팔 때 장점만 장황하게 설명할 뿐 소비자가 물어보지 않는 한 단점을 알려주지 않는 딜러들이 많다.

차는 구동방식에 상관없이 관리를 소홀히 하는 운전자에게 고장이나 사고로 보복한다. 후륜구동 운전자는 차량 특성상 겨울에 보복당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이다.

후륜구동 차량을 4륜구동 차량만큼 겨울 강차로 탈바꿈시킬 수는 없다. 대신 눈길에 좀 더 안전해지도록 만들 방법은 있다. 어렵지도 않다.

윈터타이어를 장착하면 된다. 삽을 트렁크에 넣고 다닐 필요를 없애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로 달리다 제동할 때 윈터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에 불과했다.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에 달했다. 빙판길 테스트(시속 20㎞에서 제동)에서도 윈터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보다 제동거리가 14% 짧았다.

브리지스톤 코리아가 목동 실내 링크에서 실시한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윈터타이어가 사계절 타이어보다 빙판길 제동거리가 30~40% 짧았다.

시속 20km로 주행했을 때 평균 제동거리는 사계절 타이어가 17.82m, 윈터타이어가 10.92m로 나타났다. 살얼음이 낀 도로 상태를 가정해 빙판에 물을 뿌린 뒤 실시한 실험에서도 윈터타이어 제동효과가 우수했다. 평균 제동거리는 사계절 타이어가 21.63m, 스노타이어는 15.3m를 기록했다.

윈터타이어는 2바퀴가 아니라 4바퀴 모두 교체해야 한다. 앞바퀴 두 개만 교체하면 앞바퀴 접지력은 증가하지만 뒷바퀴 접지력은 낮은 상태에 머무른다. 급격한 코너링 때 차선을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재규어 XJ 빙판 도로 테스트 장면 [사진 제공=재규어]
윈터타이어는 눈이 올 때만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눈이 있건 없건 영하의 날씨로 접지력이 떨어질 때도 제 구실을 톡톡히 한다. 윈터타이어를 장착했다면 적어도 꽃샘추위가 있는 3월 초까지 장착해 두는 게 낫다.

물론 후륜이든 전륜이든 4륜이든, 윈터타이어든 사계절용 타이어든 눈길과 빙판길에서는 겸손하게 안전 운전해야 한다.

4륜에 윈터타이어를 달았더라도 방심하면 사고난다. 겨울에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4륜구동을 뽐내며 과시 운전하다 사고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타이어 마모 상태도 살펴봐야 한다. 타이어 마도가 심하면 윈터타이어라도 눈길에서 제 역할을 못한다. 4륜구동도 소용없다.

무엇보다 구동방식에 상관없이 얼어붙은 도로에서는 안전 운전이 필수다. 앞차와 간격을 평소보다 더 길게 두고 가급적 앞차가 통과한 자국을 따라가야 한다.

가벼운 눈에서 타이어가 헛돌 때는 전진과 후진을 되풀이해서 자국을 만들고 바닥매트나 모래 등을 깔아 접지력을 높여준다.

눈길에서 차가 미끄러지면 핸들을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튼다. '스핀(spin)'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스노 체인은 눈길에서만 사용한다. 30~40km/h 이상 주행하면 체인이 바퀴집(휠하우스)이나 차체를 손상시킨다.


스노타이어는 겨울부터 봄까지 장착하는 게 좋다. [사진 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자동차시민연합은 염화칼슘으로 눈이 녹은 도로도 위험하다고 밝혔다.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 상당수는 제설용이 아닌 공업용이어서 용해 속도가 떨어지고 '왕 모래알' 효과로 제동 효과가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는 "구동방식은 필요조건 일부에 불과하지 충분조건은 아니다"며 "후륜이든 4륜이든 눈이 내릴 때는 물론 제설된 이후에도 앞 차와 거리는 평소보다 2배 이상 길게, 속도는 절반 이하로 낮춰 안전 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gistar@mkinternet.com]
광주지법에 출석…“빚 때문 아니다”

왼쪽은 임모 경위가 금은방을 터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중 일부. 오른쪽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하는 임 경위의 모습. 연합뉴스

금은방을 턴 혐의로 체포된 현직 경찰관이 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 임모 경위는 이날 모자를 푹 눌러 쓴 상태로 광주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사팀 경찰관들에게 양팔을 단단히 붙잡힌 채 법정으로 들어가던 그는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했다. 임 경위는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다물고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남겼다. 다만 ‘도박 빚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임 경위는 억대의 채무에 시달리다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금은방을 털 만큼 절박했던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수사팀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다.

임 경위는 지난달 18일 오전 4시쯤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25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미리 준비한 공구로 문을 부수고 들어가 1분여 만에 진열대에 있는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다.


범행 당시 모습이 촬영된 금은방 CCTV 영상. 연합뉴스

수사 기법을 잘 아는 데다 관제센터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CCTV 감시망 체계에 익숙했던 그는 경찰 수사에 혼란을 주는 방식으로 도주 행각을 벌이다 20일째 되는 날 입원 중이던 광주의 한 병원에서 붙잡혔다.

임 경위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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