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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06-26 12:02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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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소통창구 기대…돌파구 찾는 권영진 시장 '승부수'



미소짓는 홍의락 전 의원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이 25일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안간담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2020.6.25
sunhyung@yna.co.kr
(끝)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홍의락 전 의원이 26일 권영진 대구시장이 제안한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해 향후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야당 소속 광역시장이 여당 전직 국회의원을 경제부시장으로 영입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어서 두 사람 간 화학적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

지난 4월 총선 후 정부·여당과 채널이 끊어지다시피 한 권 시장이 승부수를 던진 셈이지만 그 결과는 미지수다.

권 시장은 홍 전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의 낙선으로 국비 확보, 국책사업 유치에 지원군을 잃었다.

게다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 매끄럽지 못한 일 처리로 여론이 악화해 서둘러 지역경제에 구체적 성과를 내야 하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지역에서는 여야가 원 구성을 놓고 대치하는 가운데 상생·협치의 실험대가 될 것으로 본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개인 선택이라며 확대 해석에 선을 그었지만, 권 시장이 '홍 경제부시장'에게 기대하는 것이 정부·여당과 연결고리라는 점에서 홍 전 의원이 감당해야 할 부담도 만만찮다.

홍 전 의원은 이날 아침 SNS에 "피하고 싶었고, 도망가고 싶었지만 대구가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개인의 미래를 셈하는 여유는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로운 접근, 담대한 도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전날 오후 대구시당 간담회에서도 "일을 하고 안 하고 문제가 아니라 일을 하기 시작하면 그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며 부담이 적지 않음을 밝혔다.

이에 남칠우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재선 국회의원이란 경력을 가진 홍의락 개인의 선택과 활동이 될 것이다"며 "탈당해서 경제부시장직을 맡기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협치나 연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이 부시장직 수락 글에 한 네티즌은 "오직 대구시민만 생각하고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달라"고 응원했다.

대구시 한 관계자도 "총선 이후 대구가 섬처럼 고립된 상황에서 홍 전 의원이 부시장직을 수락함으로써 소통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구가 고립무원이 된 상황에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었던 권 시장의 고육지책으로 보인다"면서 "말뿐인 협치가 아니라 여야 모두가 대구 발전을 위해 지켜보고 도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의원은 어깨가 무거워지는 만큼 얻는 것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여당 국회의원 출신 경제부시장으로서 활동이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데다 경제 분야에 괄목할 실적을 낸다면 각종 선거에서 입지를 탄탄하게 굳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의 확산 원인이 보수 언론의 가짜 뉴스와 왜곡 보도에 있다며 "을-을 갈등을 부추기지 말라"고 경고했다.

청와대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아 논란 확산 방지에 당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잘못된 정보가 얼마나 크게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지 알 수 있다"며 주식 양도소득세 문제와 함께 인국공 사태를 거론했다.

이 대표는 "정규직 전환 문제 등 여러 사안이 잘못된 국민 혼란을 가져오고 있어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들이 이제 없어져 가고 있다"며 "이런 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는 행위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최고위 주재하는 이해찬 대표(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6.26 jeong@yna.co.kr


박광온 최고위원은 "인국공 사안을 경제적 약자 간의 갈등으로 변질시키면 안 된다"며 "사실관계를 비틀거나 왜곡된 내용을 섞어서 정치공세 소재로 삼아 갈등만 증폭시키고 문제를 풀 수 없도록 몰아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두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국민청원에 서명한 것은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을 공격하려는 조중동(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의 가짜뉴스 때문"이라며 "을과 을의 전쟁을 부추겨 '갑들의 기득권'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야당과 일부 보수 언론은 보안팀 연봉이 5천만원이 될 것이라고 왜곡·과장하고 있다. 어떡하든 정부와 여당을 공격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커피숍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6.16 mon@yna.co.kr


민주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노 갈등을 부추기는 잘못된 경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두관 의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고용 형태에 따른 차별은 없어야 하고, 직고용을 유도하고, 동일노동 동일 임금을 정착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부겸 전 의원은 "정부가 노동자를 분열시키고, 사회적 약자끼리 대립시켜서 차별하는 잘못된 경제 시스템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전쟁의 참혹함을 잊지 않는 것이 종전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세계사에서 가장 슬픈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에 북한도 담대하게 나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한의 강경 대응으로 인한 한반도 긴장이 여전한 상황에서 6·25전쟁의 종전 선언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북한을 향해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진행된 6·25전쟁 70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 땅에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어야 한다. 통일을 말하려면 먼저 평화를 이뤄야 하고, 평화가 오래 이어진 후에야 비로소 통일의 문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2017년 5월 취임 이후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남북 간의 체제 경쟁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 우리의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도 없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평화를 통해 남북 상생의 길을 찾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남북 간 체제 경쟁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북한이 요구해 온 체제 보장을 다시 한 번 약속하면서 대화의 모멘텀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누구라도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군은 어떤 위협도 막아낼 힘이 있다. 우리는 전방위적으로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강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대남 군사계획을 보류했지만 무력도발 가능성이 여전한 북한에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것이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연구보고서에서 “제2의 6·25가 또다시 재현되지 않는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위협했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노컷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5일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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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25 70주년을 맞는 25일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의 GDP는 북한의 50배가 넘고,무역액은 북한의 400배를 넘는다"며 "남북 간 체제경쟁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체제를 북한에 강요할 생각도 없다. 우리는 평화를 추구하며, 함께 잘 살고자 한다"며 "우리는 끊임없이 평화를 통해 남북 상생의 길을 찾아낼 것이다. 통일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사이좋은 이웃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북 경색 국면 속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에 단호하면서도 분명한 평화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N차 감염'을 최소한으로 막는데도 불구하고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집단감염에 확진자가 감소하지 않는 형국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28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감소한 수치이긴 하지만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널뛰기 행보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써는 수도권 내 집단 감염을 막지 못하는 한 현 상황을 안정세로 돌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대규모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에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리치웨이와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비수도권에선 대전과 충남지역에 방문판매업체발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경우 직원에 이어 이 직원의 고등학생 자녀까지 확진돼 우려를 키우고 있다. 심지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 부근에서 열린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서도 집단 감염이 일어났다. 누적 확진자만 5명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소규모 모임도 감염 매개지가 되면서 어디서든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5명의 확진자 중 1명은 경기도 부천시 거주자로 밝혀지면서 수도권 전파 가능성도 생겼다. 당국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도에서는 이천시 소재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또 한 번 쿠팡발 집단감염 우려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해당 직원은 22일부터 의심증상이 발현돼 2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23일까지 물류센터 1층에서 근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물류센터는 폐쇄된 상태이며 밀접접촉한 189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대전을 중심으로 한 방문판매업체 관련 집단감염도 문제다. 현재까지 대전 방문판매업체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만 71명에 달한다.

이같은 집단감염은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중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지난 11일 0시부터 25일 0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로 신고된 617명 중 292명(47.3%)이 지역집단발병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선행 확진자의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고작 19명(3.1%) 밖에 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이태원 클럽으로부터 시작해 쿠팡 부천물류센터, 방문판매업체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집단감염 사례를 끊지 않는다면 이로 파생되는 지역사회 감염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도 클럽 등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유통물류센터, 뷔페, 대형학원을 고위험시설로 지정, 방역수칙을 강화하고 있지만 사후약방문 성격이 짙은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실제 생활에 적용될 더 강력한 방역대책이 마련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임상 근거에 기반을 둔 방역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코로나19 확진자 5500여명의 임상역학정보를 26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루하루가 불안… 그래도 회사는 살려야죠” / 월급날인데도 직원들 표정 밝지 않아 / “미래가 불안하니 한숨만 늘어” 하소연 / 1∼5월 판매량 작년보다 30% 이상 줄어 / 1분기 손실 2000억… 13분기 연속 적자 / 사측 “신차·전기차 출시 예정돼 재기 가능” / 현장 분위기 다잡으며 재도약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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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충한 공장 풍경 25일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모습. 이정우 기자
25일 정오 무렵 경기도 평택시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내식당. 사내식당 앞 사보 배포대에 꽂혀 있는 사보 1면에는 ‘버텨야 살 수 있다. 힘 모아 반드시 비상시국 이겨내자’는 제목이 큼지막하게 적혀 있다.

월급날인 이날은 식당 테이블에 치킨을 나눠 주는 ‘치킨데이’이기도 했다. 직원들은 치킨을 나눠 먹으며 담소를 주고받았지만 웃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식당에서 만난 공장근로자 박모씨는 “지금까지 워낙 어려움이 많았던 회사라 이번에도 다들 덤덤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걱정들이 많다”며 “빨리 좋은 소식이 들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옆자리에 있던 이모씨는 “회사의 미래가 암울하니 한숨만 늘어난다”며 “이런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하루하루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올해 신차 출시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쌍용차는 지난해에 이미 ‘보릿고개’를 예상했다. 더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동차 시장 침체와 수출 부진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쌍용차의 올해 1∼5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30% 이상 줄었다. 지난 1분기의 손실액만 2000억원이었으며, 연속 적자 기록은 13분기째 이어지고 있다. 공장가동률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현재 생산을 멈춘 조립 2라인을 제외한 1·3라인의 가동률은 52%다. 가동률이 줄고 휴업시간이 늘면서 일부 직원들은 인근 공장에서 막노동을 하며 투잡을 뛰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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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 뉴시스
상황 개선 징후는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대주주 마힌드라가 투자 철회 방침을 내놓았고, 대주주 지위 포기 의사까지 밝히면서 또다시 운명의 기로에 서 있다. 쌍용차는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자금 지원만 있다면 충분히 재기에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와 여론의 회의적인 시각이 부담스럽다. 당장 다음 달 산업은행의 대출 약 900억원의 만기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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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도 평택 칠괴동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차량 조립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쌍용차 관계자는 이날 평택공장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올 10월부터 티볼리 에어가 출시되고 내년 초에는 전기차 E100(개발명)도 출시된다”면서 “지금 당장 어렵지만 앞으로도 어려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구로동 서비스센터 등 비핵심자산을 매각하고 임직원 인건비를 줄이는 등 자구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로부터 2022년 이후의 신차 개발비 지원을 요청한 것이지, 당장 운영비를 지원해 달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침체된 현장 분위기도 다잡고 있다. 현장감독자 협의체인 직·공장협의회는 전날 예병태 사장과 면담을 갖고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전달했다. 협의회 측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모두 최선을 다해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재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北전투지역서 발굴·한미공동감식 작업 등 거쳐
발굴된 1만543구 유해 중 신원확인은 149명뿐…"유족들 DNA채취 참여 절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봉송되는 국군전사자 유해를 향해 거수경례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0.6.26/뉴스1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가 70년 만에 6·25전쟁 임무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배경에는 북미 간 대화, 북미 간 유해발굴사업, 한미 공동감식 등 남북미 협력의 25년 여정이 담겨 있다.

문재인 정부는 6·25전쟁 국군전사자 유해발굴 및 봉환사업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찾을 때까지 노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 무엇보다도 유가족 DNA 시료채취가 절실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6일 오전 춘추관에서 25년간 과정을 설명했다.

시작은 19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0년대 초 북한이 개천시, 우산군, 장진호 일대에서 4년간 단독 유해발굴 사업을 통해 208개 상자를 미국 국방부 내 DPAA(전쟁포로 및 유해발굴 감식국)로 송환했다.

이에 미국은 6·25전쟁에서 희생된 미국 전사자를 직접 찾기 위해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북미 유해공동발굴 사업(JRO)을 시작했다. 미국은 육해공군 178만9000명이 참전해 전체 참전용사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북한 개천시·우산군·장진호 지역은 미군이 단독으로 작전을 수행해 대규모 사상자를 냈던 작전 지역이기도 하다.

미국은 2010년 국방부 DPAA에서 '코리아 워 프로젝트'(KWP) 전담팀을 구성했다. 2011년 한미는 공동으로 22개의 개체에 대해 감식을 하고 이 중에서 우리 국군 전사자 12구를 확인했다. 국군 전사자 12구는 2012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주관으로 성남 비행장에서 국내 봉환행사를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12구 중 4구에 대한 신원이 확인됐다.

2015년 2차 한미 공동감식에서는 21개의 개체에 대해 감식을 했고, 이 중 국군 전사자 15구가 2016년 4월28일 한미연합사령부와 국방부 장관이 주최한 봉환행사를 통해 봉환됐다.

2017년 3차 한미 공동감식에서는 유해의 샘플을 추출한 '시료' 226개를 인수해 검사했고, 2018년 4차 한미 공동감식에서는 226개 시료에서 모은 71개의 개체를 감식했다. 그 결과 국군 전사자 65구 봉환이 결정됐고, 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0월1일 성남 비행장에서 유해가 고국 땅을 밟았다.

네 번에 걸친 한미 공동감식, 세 차례의 유해 송환을 통해 총 92구의 유해가 고국으로 돌아왔으며, 이 중 신원이 확인된 국군 전사자는 5구다.

문재인 정부는 앞서 1994년 미국이 북한에서 받은 208개의 유해 상자에서도 국군 전사자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2017년 한미 공동감식을 연계한 '코리아 208'(K208) 사업을 미국과 협의를 시작했다. 208개의 상자에서 209개의 시료를 인수받아 한미공동감식 작업을 통해 70명의 국군 전사자를 찾았다. 이 중 신원확인이 된 유해는 1구다.

이와 별개로 2018년 1차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합의사항에 따라 북한은 단독으로 유해 55개의 상자를 발굴(코리아 55·K55 사업)했다. 이 역시 미국으로 송환돼 한미 공동감식이 이뤄졌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77구의 송환이 확정됐다. 이 중 신원확인이 된 유해는 6구다.

K208사업과 K55사업으로 찾아낸 총 147구의 국군 전사자 유해가 전날(25일) 함께 고국의 땅을 밟게 된 것이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현재 북한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국군 전사자의 유해는 모두 봉환됐다"라며 "25년에 걸친 긴 역사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국군 전사자들의 유해함에 참전기장을 수여한뒤 참석자들과 묵념하고 있다.(청와대 제공)2020.6.26/뉴스1

그동안 정부는 국군 유해 1만543명을 발굴해 국립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보관 중이다. 이 중 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149명에 불과하다.

전날 돌아온 고 김정용·김동성·박진실·정재술·최재익·하진호 일병, 오대영 이등중사 등 7명의 국군 전사자는 가족들의 DNA 시료채취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사례다.

청와대는 6·25전사자 신원확인은 유가족 DNA 확보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올해 36개 부대 연인원 10만명을 투입해 전국 70개 지역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재관 부대변인은 "정부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더 많은 DNA 시료채취에 참여하기를 강력하게 소망하고 있다"라며 "어렵게 발굴해서 모셨는데 가족의 품으로 보내드리지 못한 이유가 DNA 확보율이 낮으면 (신원 확인)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이어 "문재인 정부는 마지막 한 분의 유해를 찾을 때까지 유해발굴사업과 관련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큰샘 압수수색…자유운동북한연합은 대기중
박 대표 송파서에서 신체압색…자택은 대상 제외

26일 오전 11시15분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가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큰샘 사무실에 진입하고 있다© 뉴스1/정혜민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대북전단(삐라) 살포 단체를 수사 중인 경찰이 탈북민단체 '큰샘'과 '자유운동북한연합' 사무실을 대상으로 동시에 압수수색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15분쯤 분석장비를 들고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큰샘 사무실에 진입했다. 사무실 안에는 박정오 큰샘 대표와 변호인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큰샘 사무실 인근에 있는 자유북한운동연합 사무실 앞에 대기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자유북한운동연합 압수수색 시작은 늦어져 오후 중에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정오 큰샘 대표의 형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경찰에 신병이 확보돼 자택 인근인 송파경찰서에서 신체 압수수색이 진행됐다.

박상학 대표의 자택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통일부는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구독형 프로그램 ‘현대 셀렉션’에 다양한 모빌리티와 연계한 혜택을 새롭게 추가하고 48시간 단기 이용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현대 셀렉션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을 이용하는 고객은 매달 전동 킥보드, 택시 등 다양한 모빌리티·라이프스타일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전동 킥보드 서비스 ‘킥고잉’ 1000원 할인권 20매 ▲주차 플랫폼 ‘아이파킹’ 3000원 할인권 5매 ▲‘T맵 택시’ 5000원 할인권 4매 ▲음악 플랫폼 ‘플로’ 월정액 이용권(8000원) 1매 등 총 4가지로 구성된다. 구독 상품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현대 셀렉션을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고객에게 색다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 셀렉션 요금제는 ▲베이직(59만 원) ▲스탠다드(75만 원) ▲프리미엄(99만 원) 등 3가지로 운영된다.

베이직 요금제는 2차종(아반떼, 베뉴) 중 선택 가능하다. 월 1개 차종만 이용할 수 있다. 스탠다드는 4차종(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중 월 1회 교체가 가능해 한달 간 총 2가지 차종을 이용할 수 있다. 1인 사용자 추가도 가능하다.

프리미엄의 경우 총 7가지 차종(더 뉴 싼타페, 그랜저, 팰리세이드,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을 월 2회 교체하며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대 2인까지 사용자 추가가 가능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싼타페 페이스리프트도 7월 이후 투입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48시간 동안 특별 차종들을 이용할 수 있는 단기 이용 상품 ‘스페셜 팩’을 새롭게 추가했다.

스페셜 팩은 ▲팰리세이드, 그랜드 스타렉스 어반(9인승) 중 1개 차종을 선택할 수 있는 ‘트래블(19만9000원)’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대표하는 모델 벨로스터 N을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14만9000원)’로 구성된다. 현대차는 고성능차에 대한 고객 요구에 맞춰 향후 스페셜 팩에 N 라인 차종을 지속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 셀렉션의 구독 요금에는 차량 관리 비용은 물론, 보험료, 자동차세와 같은 부대 비용도 포함돼 운전자가 평소 차량 관련 비용을 따로 챙겨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모든 차량을 주행거리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주진완 기자= 지난 6월 1일 대만에서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테슬라 모델3가 1,2차로에 전복된 화물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모델3 운전자는 53세의 황(黃)씨로 사고 직전까지 테슬라의 반자율주행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이용, 110km/h로 주행 중이었다. 하지만 차량은 전도된 화물차와 그 앞에서 수신호를 하던 운전기사를 감지하지 못했다. 황씨가 무언가 잘못된 것을 알고 대응을 했지만 이미 충분한 제동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 사고 이외에도 테슬라의 자율주행시스템과 관련된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테슬라에서 분기별로 발표하는 안전 보고서에 의하면 2020년 1분기 기준 10만 km 주행 시 사고율은 오토파일럿이 1.33%, 일반 자동차가 12.98% 이다. 오토파일럿 이용 시 일반자동차 대비 약 10% 정도로 낮은 사고율을 보여줘 충격적이다. 문제는 ‘0’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고를 100% 피할 수는 없다는 얘기다.파워볼게임


테슬라는 지난해까지 약 58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쉽게 말해 거의 매일 50만대 이상의 차량에서 OTA로 각종 정보를 테슬라로 송신한다. 이미 오토파일럿은 수십억 마일의 주행 데이터로 학습을 한 셈이다. 이런 오토파일럿도 사고를 피할 수 없다. 아직까지 인공지능 딥러닝의 한계다. 자율주행에서 딥러닝은 인공지능 컴퓨터가 다양한 실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층학습을 하는 것으로, 머신러닝의 기법 중 하나다. 비지도 학습을 통해서 인공지능이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거나 군집을 정리한다. 하지만 데이터에 없었던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그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대처할지는 아직까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의 주장이다. 기존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하는 만큼 돌발적인 상황은 인공지능이 학습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 많은 시간과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센서의 한계 또한 여실히 드러난다. 2016년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테슬라 모델S가 오토파일럿 기능을 이용 중 교차로를 지나던 트레일러와 충돌하여 운전자가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美 도로교통안전국에서 공인한 첫 자율주행차 사망사고다. 조사 결과 이 사고는 오토파일럿이 밝은 색상의 트럭을 맑은 하늘과 혼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높은 차고의 흰색 트레일러 측면을 하늘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소프트웨어도 문제다. 인공지능은 결국 컴퓨터 프로그램이다. 소프트웨어에서 버그가 '제로'일 수 없는 것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판단해 대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프로그램 오류나 버그 따위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AI의 경우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국에서 보인 것처럼 스스로 정확한 판단에 실패하기도 한다.


인적 오류도 있다. 2018년 3월 18일 밤 10시경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우버 자율주행차가 자전거를 타고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났다. 자율주행차에 의한 첫 보행자 사망 사고다. 운전자 사망사고에 이은 보행자 사망사고로 자율주행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증폭된 사건이다.

전문가들의 해석은 엇갈렸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시각적 정보인 카메라 판독 외에도 레이더나 라이다 등의 다양하고 정교한 정보를 수집해 작동하는 만큼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는 점이다. 조사 결과 소프트웨어 설계에서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인식하지 않도록 되어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결과적으로 인간의 돌출 행동이나 속임수에 대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당시 충돌 6초 전 소프트웨어에서 보행자를 감지했지만 프로그래밍 되어있는 대로 보행자가 아닌 ‘미확인 물체’로 판단했다. 아직까지 프로그램의 한계를 보여준 셈이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자율주행의 맹점을 연구하며 보완한다. 처음 시작은 사람이 답을 놓고 문제를 제시하며 학습시키는 지도학습이다. 지도학습을 반복하며 어느 정도 데이터가 쌓이고 인공지능의 패턴이 정립되면 비지도학습으로 전환한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입력해 AI가 스스로 판단, 학습을 시작한다. 학습량이 올라갈수록 많은 상황에서의 판단과 대처에 대한 기록이 생기고 더 나아가면 스스로 상황을 만들어 학습하기도 한다.


AI가 일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일반적인 운전자가 판단해서 대처한 것을 점수화해 높은 점수의 운전을 표본으로 정해 학습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동차의 한계속도나 급격한 물리적 변화에는 대응하기 힘들다. 가령 돌발 상황에서 피할 수 있는 경로가 하나 밖에 없을 때, 그 경로를 지나갈 수 있는 속도를 파악하고 대응하지 못한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시스템은 차량 제어 시 중력가속도 0.3G를 넘기지 않도록 설정되어 있어서다.

인공지능은 끊임없이 진화한다. 마치 인간처럼 스스로 주행하며 학습한다. 완벽해지기 전까진 실패를 거듭해야 하겠지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실패 확률을 줄여 나갈 것이다. 레벨5는 몰라도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은 그리 멀지 않았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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