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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1-01-11 15:47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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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누리꾼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정인이 생각”
직접 겪지 않아도 심리적 외상 입는 것
곽금주 교수 “정인이 사건 너무 자세하게 보도”
상담사 “증후군 겪는 이에겐 공감해주면 된다”



지난 10일 오후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를 추모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양평=뉴스1
아동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대리 외상 증후군’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파워볼사이트

11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게시판에는 “회사에서 일하다가도 정인이가 생각나 화장실 가서 눈물 흘렸다. 다른 생각을 하려 해도 (직접) 얼굴도 못 본 정인이가 생각나 괴롭고 죄책감이 든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회원은 “검색을 통해 내가 대리 외상 증후군이라는 걸 알게 됐다”며 “정인이의 묘지를 직접 보고 와서 감정을 좀 추스를 수 있었다.저처럼 감정적으로 많이 힘드신 분들은 정인이 가는 길을 보러오셔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맘카페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인이 사건을 접한 후 이같은 대리 외상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한 누리꾼은 “정인이는 (엄연히) 남이고, 그런 아동학대범들이 한둘이었나 생각하면서도 아이가 혼자 겪었을 일들이 자꾸 상상이 되고 아이가 겪었을 고통이 너무 와 닿아서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마음이 조여들고 힘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에 “나도 그렇다”며 동조하는 댓글이 상당히 많았다.

대리 외상 증후군은 일반인들이 사고를 직접 겪지 않았음에도 언론매체를 통해 사고 장면을 보면서 자신 역시 심리적 외상을 입는 것이다. 주로 잔혹한 사건·사고를 자주 접하는 경찰관, 소방관 등에게서 이 외상이 나타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리 외상을 입을 경우 ‘공포·무기력·분노→불안→불신’으로 이어지는 심리 변화를 겪게 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마다 공감능력은 제각각이다”라면서도 “정인이 사건 관련 언론 보도가 과잉상태”라고 지적했다. 곽 교수는 “정인이 사건이 너무 상세하게 언론에 보도되다 보니 대리 외상 증후군을 겪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척추가 어떻게 됐다든지 등 너무 자세하게 보도하게 되면 부모 입장에서도 그렇고 아이들 입장에서도 자신이 경험한 것처럼 상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곽금주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곽 교수 제공
그는 “외국의 경우 엄격하게 보도를 제한한다”며 “과거 세월호 사건이나 삼풍백화점 붕괴 사건의 경우도 너무 자세하게 보도됐다”며 “예를 들어 화재가 발생해 위험을 빨리 알려야 하는 것과 사람이 어떻게 다쳤는지에 대한 것은 구분해서 보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인이 사건이 알려지는 과정에서 학대 정황과 피해 상태가 필요 이상으로 상세하게 보도됐다는 것이다.

그는 대리 외상 증후군을 겪는 이들에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관련 행동을 하면 된다”며 “예를 들어 서명운동에 서명을 한다든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곽 교수는 “주변 가정에 제2의 정인이가 있을 수 있다”며 “과하게 고발하란 소리가 아니고 주변 가정 엄마의 힘든 부분을 나눈다든지 아이가 뛰쳐나가면 다독거리거나 안아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심리상담센터 ‘마음소풍’에서 근무하는 전성민 상담심리사는 “주변에서 대리 외상 증후군을 겪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라며 “안정화를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 누군가 힘든 감정을 표출하면 ‘아 그 부분이 당신한테 힘들군요’라며 공감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며 “그렇게 하면 그는 자신의 이야기를 거절 받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안정적인 위로를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주말 영하의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아동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묘지를 찾았다. 지난 9일~10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군 소재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에는 오전부터 정인이를 추모하려고 모인 방문객들이 길게 줄지어 섰다. 정인이 묘지에는 꽃다발, 인형, 과자 등 각종 물품들이 차곡차곡 쌓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광주광역시 시청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확진자가 매일 1000명씩 쏟아지면서 방역당국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며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했다.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숨은 감염자'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조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달 4일 0시까지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진행한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총 76만여건이며, 이 가운데 21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은 0.2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초기 한국이 방역 모범국으로 꼽힌 이유로 신속하고 광범위한 PCR 검사가 가능한 의료체계를 꼽는다. 하지만 현재 활용되는 진단기술은 완벽하지 않다. 피검사자의 유전자(DNA)를 증폭시켜 코로나바이러스의 양성 대조군과 비교해 분석하는 PCR은 정확도가 높지만 결과가 나오는 데 최소 6시간이 걸린다. 검사량이 몰릴 경우 하루를 넘기기도 한다. 바이러스를 정제하고 증폭시키는 값비싼 장비도 필요해 현장에서 바로 할 수 없다.

진단키트에 항원(바이러스)을 인식하는 항체를 코팅해 검체와 반응시켜 감염 여부를 가리는 신속항원검사는 15~30분이면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위양성(거짓 양성) 비율이 약 40%에 달해 정확도가 떨어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한 일상에서 기존 기술보다 더욱 빠르고 정확한 진단기술의 필요성이 높아진 이유다. 특히 대다수 과학자들이 새로운 감염병이 언제든 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진단기술은 백신과 치료제와 함께 인류가 감염병을 극복하는데 필수적인 기술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PCR 수준의 정확도를 갖추면서도 30분만에 진단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안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활용한 진단 기술도 코로나19 극복에 활용되고 있다. 2021년 들어 더 정확하고, 더 빠른 감염병 진단기술의 진화와 이를 둘러싼 새로운 경쟁의 서막이 열리고 있다.

● 바이러스는 분자진단 사각지대...국내 연구진, PCR보다 빠른 기술 개발

분자진단은 세포 내에서 발생하는 분자 수준의 변화를 평가해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진단기법이다. 분자진단에서 분자는 보통 DNA나 DNA가 지닌 유전정보에 따라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는 데 관여하는 핵산인 RNA를 뜻한다. 이들은 질환을 판단하는 체내 지표인 ‘바이오마커’의 일종이다.

분자진단은 그동안 암이나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에 주로 활용됐다. 식중독이나 감염질환의 경우 계절적 요인이 작용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분야라는 이유로 연구투자가 집중되지 않아 ‘사각지대’로 불렸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상황이 급변하자 발빠르게 움직인 국내 연구진이 감염병 진단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가장 뛰어난 정확도를 지닌 PCR만큼의 정확도를 갖추면서 30분만에 진단이 가능한 기술이다.

정규열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왼쪽)와 이정욱 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 포스텍 제공.
포스텍 화학공학과의 이정욱·정규열 교수 연구팀은 바이러스의 RNA로 신속하게 코로나19를 진단하는 기술(SENSR)을 개발해 지난해 9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에 발표하고 현재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PCR은 피검사자의 DNA를 증폭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DNA를 증폭시키려면 바이러스 RNA를 DNA로 만드는 ‘역전사’를 거쳐야 한다. 역전사와 DNA 증폭이라는 두 번의 단계를 서로 다른 환경에서 거쳐야 한다.

이 기술은 PCR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RNA를 DNA로 바꾸는 역전사 과정을 생략한다. 대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에만 붙는 분자, 피검사자의 검체와의 반응에 필요한 효소를 통해 바이러스 RNA가 있을 경우에만 반응해 형광색을 띠도록 설계했다. 실제 환자 샘플과 반응시켰을 때 30분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정확도는 PCR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PCR처럼 표준진단 체계에 포함될 정도의 상용화에 도달하려면 정확도·민감도에 대한 대규모 검증이 필요하다”며 “상용화되면 코로나19를 비롯해 감염병 분자진단 분야에서 기술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해 노벨화학상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로 5분만에 진단하는 기술도 등장

지난해 10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개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직후 수상자 중 한명인 제니퍼 다우드나 교수 연구진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5분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진단기술을 개발하고 논문 사전 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에 공개했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특정 DNA 염기를 찾아가 원하는 부위를 잘라내는 기술이다. 난치성 유전질환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파워볼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찾아가는 가이드RNA에 형광입자를 붙였다. 가이드RNA가 바이러스 RNA와 결합할 경우 RNA가닥을 효소로 잘라낸다. 이때 잘린 RNA 가닥에 레이저를 비춰 빛이 나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코로나 환자 검체 5개를 모두 5분만에 양성으로 판정했다”며 “유전자 증폭이나 고가의 장비가 필요없어 획기적”이라고 밝혔다.

[ 포항=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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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 개발을 위해 현대자동차(005380)에 협력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슬라가 독주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애플에 테슬라 인수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사실을 직접 밝힌 적이 있어 이번 협력설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협업이 성사된다면 현대차에게 득과 실이 모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막대한 '팬덤'이 있는 애플과 협업하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데엔 유리하겠지만 개발에 투입할 인재와 자금이 있는지, 협력 업체들의 생태계가 구축돼 있는지 등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애플카 가상 이미지./맥옵저버 제공

11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24년 애플카 출시를 목표로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다수의 업체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여서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애플도 현대차 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선 벌써부터 두 회사의 협업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우선 애플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한 것은 애플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애플이 자동차 업체와 함께 애플카를 만들게 되면 자율주행 시스템 등 차량 소프트웨어는 직접 개발하고 차량 제조기술은 자동차 업체로부터 수혈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출시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들은 전기차 효율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배터리 효율성이 테슬라 다음으로 높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갖춘 자동차 업체는 현대차(E-GMP)를 포함해 테슬라, GM, 폴크스바겐, 도요타 뿐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있으면 내연기관 플랫폼에 배터리를 얹은 것에 비해 공간 효율성, 안전성 등이 월등히 높다.

현대차 입장에서도 애플과의 협업이 유리한 면은 있다. 애플이라는 브랜드와 '팬덤'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보다 수월하게 개척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전용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빠른 시간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애플과의 협력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플의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했을 때 자칫 현대차가 애플의 하청 기업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애플이 아이폰을 만드는 방식처럼 애플카를 만들때 플랫폼을 보유한 업체와 협력해 생산하는 제조자 설계생산(ODM) 방식을 채택하면 현대차가 애플의 간섭을 피하지 못할 수 있다. 오히려 애플에 주도권을 뺏기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대차는 이미 반자율주행 기술을 어느정도 확보했기 때문에 애플과 협력하지 않아도 독자적인 자율주행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주행이 가능한 레벨 3의 자율주행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앱티브(Aptiv)와 자율주행 연구를 위해 설립한 합작회사 '모셔널'을 통해 무인택시 사업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이다.

낮은 수익성도 현대차에겐 고민거리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동차를 위탁생산하는 사업의 수익성은 일반적으로 2~3%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우려에 대해 김준성 메리츠증권 선임 연구원은 "자동차 제조기술은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우려하는 상황까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현대자동차 유튜브 캡처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현대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중을 자동차 50%, 개인용 비행체(PAV) 30%, 로보틱스 20%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애플과의 협업을 할 수 있는 여유 자원을 현대차가 과연 갖추고 있냐는 것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그동안 현대차는 패스트 팔로워(추격자)였기 때문에 인재든 자금이든 여유 자원을 갖추기보단 다른 업체들을 쫓아가기 급급했다"며 "자동차 50%, 개인용 비행체(PAV) 30%, 로보틱스 20%라는 목표를 실현하려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도 모자른 상황이기 때문에 현대차가 애플과 협업하게 된다면 갖고 있는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지 우선 순위를 정하는게 최우선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력 업체들의 생태계도 함께 구축해 나가야 하는 숙제도 있다"며 "국제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지, 법과 제도가 뒷받침해줄 수 있는지, 제품이 나왔을 때 소비자들이 소비할 준비가 돼 있는지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변지희 기자 z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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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될 가능성 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예정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퇴임하는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하는 일은 미국 헌정사에서 대단히 보기 드문 일이다.

미국의 대선 출마자들은 선거기간 내내 서로 잡아먹을 듯 싸우다가도 선거 결과가 나오면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승자는 패자를 위로를 건내는 것이 관례다. 또한 퇴임하는 대통령은 후임자와 같은 차량에 동승, 취임식이 열리는 연방의회 의사당으로 이동하는 평화로운 정권교체를 보여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불참을 선언했고, 바이든 당선자는 "듣던 중 반가운 소리"라고 응수했다.

152년 전인 1869년 ​암살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뒤를 이은 제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은 의견충돌이 잦았던 후임자 제18대 율리시스 그랜트 대통령의 취임식에 불참했다.

존슨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학계에서 역대 대통령 중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권력남용으로 미 대통령 중 최초로 하원의 탄핵을 받고 상원에서 가까스로 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존슨 전 대통령처럼 하원에서 탄핵을 받고 상원에서 기사회생했다는 점에서 평행이론이 연상된다.

그는 뒤늦게 대통령선거 결과에 승복했으나, 이는 순전히 국회의사당 난입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임기 2주를 남기고 탄핵 위기에 몰린 데 따른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에 난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지지자들이 국회에 난입한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진 직후 소셜미디어 네트워크 서비스(SNS) 트위터에서 폭력 조장을 이유로 영구 퇴출을 당하는 수모도 겪었다.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과 손절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퇴임 압박은 앞으로 더 거세질 전망이다.

그는 자신의 임기도 못 지키고 대통령직에서 쫓겨나는 불명예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무사히 퇴임하더라도 그간 보여준 행태과 실정으로 인해 역대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가장 큰 과오는 미국의 민주주의 가치와 전통에 대한 전 세계 사람들의 인식을 크게 훼손시키고 미국의 국격을 떨어뜨렸다는 점이다.

민주주의는 아직까지 민의를 반영하는 가장 이상적인 제도다. 하지만 국민의 선택이 잘못되면 그로 인한 국격 추락은 고스란히 국민들이 짊어지게 된다. 그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남긴 유일한 역사적 의미가 될지도 모른다.


김정한 기자. © 뉴스1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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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문희준 소율 부부의 딸 잼잼이 똑소리 나는 일상을 공개했다.

10일 문희율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부하는 잼잼이 #잼잼이#jamjam#문희준#문희율#소율#허니잼#큐티잼#공부#잼잼이#43개월#아기#고민중#왜요?#정답을찾아라#답 바꾸기잼#토요일#엄마랑#공부하잼”이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서 문희율은 헬리콥처, 열기구 등 탈것들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엄마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큐티하다. 공부가 재밌는 듯 집중하는 모습이 기특할 정도다. 파워볼

한편 H.O.T. 출신인 문희준은 13살 어린 후배 아이돌 크레용팝 소율과 비밀 연애 끝에 지난 2017년 2월 결혼했다. 잼잼은 그해 5월 태어났고 본명은 아빠 엄마의 이름을 딴 문희율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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