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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보아 작성일20-06-30 10:34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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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9살 의붓아들을 7시간 동안 여행가방 속에 감금했다가 숨지게 해 공분을 산 천안의 한 계모의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학대 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 여성·강력범죄 전담부(부장검사 이춘)는 지난 29일 의붓아들을 감금, 살해한 41세 여성 A씨를 살인과 아동복지법상 상습 아동학대,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정오부터 저녁까지 동거남의 아들인 B(9)군을 중형 여행가방 안에 7시간 감금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의붓아들 B군이 “게임기를 고장낸 것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며 낮 12시쯤 B군을 가로 50㎝·세로 71.5㎝ 크기의 대형 여행가방에 가뒀다가 3시간 뒤 A군이 해당 가방 안에서 용변을 보자 다시 가로 44㎝·세로 60㎝ 크기의 중형 여행가방에 들어가게 한 후 지퍼를 잠갔다.

A씨는 B군을 가둬놓고 3시간가량 외출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B군은 같은날 오후 7시25분께 중형 여행가방에서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발견됐다. 의식불명이었던 B군은 인근 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이틀 만인 지난 3일 오후 6시30분경 숨졌다. 사인은 저산소성 뇌 손상 등이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큰 관심은 A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였다. 애초 경찰은 A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검찰은 A씨에게 ‘살인의 고의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 사건을 심의한 검찰시민위원회 위원들도 만장일치로 A씨를 “살인죄로 기소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조사 결과 A씨는 B군을 여행가방에 넣고, 아이가 “숨이 안 쉬어진다”며 여러 차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데도 가방에 올라가 서서 수차례 뛴 것도 모자라 가방 안에 헤어드라이어로 바람을 넣었다. 이 시점에서 가방에서 풀어달라며 울고 빌던 아이의 울음소리나 움직임이 줄어들어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40분 동안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방치했다.

이후 오후 6시45분께 가방 속 B군에게서 별다른 반응이 없자 A씨는 지퍼를 열었다. 이때 가방 안에서 쭈그리고 있던 B군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A씨는 그제서야 119 구급대에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신고를 했다. 당시 시각은 7시25분경이었다.


지난 1일 저녁 A군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모습. /연합뉴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가방에서 내려온 뒤 가방 속 아동의 울음과 움직임이 줄었음에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점을 근거로 살인의 고의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A씨는 조사에서 B군을 학대한 이유에 대해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훈육 차원에서 가방에 들어가게 했다”며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A씨가 B군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B군 이마를 요가 링으로 때려 상해를 가했다고 진술 한 바 있으며, 병원 진료 기록에 따르면 B군은 지날 달에도 머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B군의 신체에서는 멍 자국 상처 등이 발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의 인스타그램을 근거로 숨진 의붓아들 B군과 같은 나이였던 A씨 친아들의 몸무게 차이가 17kg가량 이었던 것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 8일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9살 남아 평균 몸무게가 약 32kg 정도 나가는데, 23kg라면 상당히 많이 마른 것”이라며 “제대로 먹을 걸 주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상에서는 B군의 안타까운 죽음에 분노하는 네티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여행가방 학대 사건의 내용이 끔찍하고 중대한 만큼 A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네티즌도 늘어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 댓글에 서“얼굴을 공개해달라”며 “아이들 학대한 사람들은 무조건 얼굴공개가 필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추미애 "윤석열 때문에 코로나 방역 실패"
"신천지 압수수색 지시했지만 말 안 들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본인의 지휘를 따르지 않아 코로나19 방역의 골든 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장관은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출석해 윤석열 총장을 맹공했다.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월 자신이 공문으로 압수수색을 지시했으나 검찰이 제때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추미애 장관은 "제때 신천지를 압수수색했더라면 당시 폐쇄회로(CC)TV를 통해서 출입한 교인 명단을 확보할 수 있었겠지만, 압수수색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귀중한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다"며 "결국 제때 방역을 못한 누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 대해서는 "과잉 수사, 무리한 수사가 있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장관은 "이 사건은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라 언급하기 곤란하다"면서도 "검찰의 그러한 수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고 있고, 제가 인권수사 개혁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는 중"이라고 했다.

추미애 장관은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는 "장관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다", "지시의 절반을 잘라먹었다", "역대 검찰총장 중 이런 말 안 듣는 검찰총장과 일해 본 법무부 장관을 본 적이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윤석열 총장을 공격했다.

추미애 장관의 언행에 대해서는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검사 출신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런 추미애 장관을 향해 "삼십년 가까이 법조 부근에 머무르면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광경으로서 당혹스럽기까지 하여 말문을 잃을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원로 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와 갑질 및 부당해고를 둘러싼 사실공방을 벌이게 됐다. 머슴 생활이나 다름 없었다는 전 매니저의 주장과 지나친 편파 보도 및 과장이란 이순재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첨예한 갑론을박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이순재(사진=이데일리DB)


앞서 이순재의 갑질 의혹은 그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한 김모씨가 지난 29일 한 매체를 통해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전 매니저 김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유명 배우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허드렛일을 시켰다”며 “문제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순재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은 채 두 달 간 주말 포함 5일 휴무, 주 55시간 넘게 일을 시켰지만 휴일 및 주말 수당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었으며, 기본급 180만원이 월급의 전부였다고 주장했다.

또 그가 회사 측에 4대보험이라도 들어줄 것을 요청했지만 들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질책을 당했다고도 폭로했다. 그럼에도 일을 시작한 지 2달 여만에 부당해고 당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해당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는 일 처리가 마음에 안 든다는 등 발언이 담긴 이순재 아내의 녹취까지 공개했다.

전 매니저 김씨는 이와 관련해 이순재에게 고충을 털어놨지만 전 매니저들도 같은 방식으로 일해왔다는 대답만 돌아왔다고 했다.

이순재가 “사실 그 전에 앞에 있던 사람들도 다 그렇게 해줬어. 추가근무를 하지만 감안해서 집안일까지 다 도와줬다. 지금까지 내 일을 했던 사람들은 4대 보험 그런 거 하나도 없다. 그러고 쭉 해왔다. 1년 이상씩”이라며 “시간이 지나면 하나의 가족이 되니까 그런 부분은 양해하면서 넘어갔던 부분”이라고 말한 녹취도 공개됐다.

이데일리
(사진=SBS 8시 뉴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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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순재 측은 당초 ”매니저 채용과 해고는 자신과 아무런 법적 관련이 없고 다만 김씨가 해고됐을 떄 도의적으로 100만원을 건넸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인터뷰는 당초 이순재의 실명이 아닌 유명 원로 배우 A씨란 익명으로 보도 됐지만, 뉴스 말미 이순재가 원장으로 있는 연기 학원으로 추정되는 로고와 배경이 등장하면서 이순재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이순재는 또 다른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억울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이순재는 전 매니저 관련 보도에 대해 ”지나치게 과장된 편파보도“라고 일축하며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예고했다.

전 매니저 김씨의 주장과 관련한 상세한 반박도 덧붙였다. 이순재는 ”(김씨가)두 달 가량

근무하는 사이 아내가 세 번 정도 개인적인 일을 부탁했는데 그 사실을 알고 난 뒤 (아내에게) 주의를 줬다“며 ”그에게도 그 부분에 대해 이미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또 ”보도에선 ‘머슴 생활’이라고 표현됐는데 가당치 않다“며 ”요즘 같은 세상에 내가 매니저를 머슴처럼 부렸다는 말인가“라고도 반박했다.

임금 문제와 관련해서는 ”김씨가 4대 보험과 임금 문제에 대해서도 내게 토로한 적이 있지만 매니저의 고용과 처우에 관한 문제는 모두 학원에서 담당하기에 학원에 ‘A씨의 말을 들어보라’고 말했다“고 해명하며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사과할 수 있지만 부풀려진 부분에 대해서 다음달 2일 기자회견을 열어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순재가 논란과 관련한 억울한 심경 및 잘못된 사실들을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시정하겠다고 나선 만큼 임금과 관련한 처우, 부당해고 해당 여부와 관련해 특히 첨예한 사실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전 매니저 김씨가 추가적인 사실 폭로를 이어갈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29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다”며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전했다.

또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 당 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덧붙였다.

아래는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전문.

29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습니다.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당 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이낙연, 두 달 연속 하락했지만 13개월 연속 1위
리얼미터 후보 처음 포함된 윤석열, 단숨에 3위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2020년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대 초반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5월 조사보다 상승한 15%대 지지율을 받았다. 새롭게 후보군에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10%대 지지율로 단숨에 3위에 올랐다.파워볼게임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의원은 지난 5월 조사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30.8%로 1위를 차지했다. 2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여전히 2위인 이 지사와 2배 이상의 지지율 격차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 지사는 지난 5월 조사보다 1.4%포인트 상승한 15.6%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최근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석 달 연속 2위를 차지했다.

새롭게 후보군에 포함된 윤 총장은 10.1%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없음·모름, 무응답'으로 답했던 유보층과 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 등 범보수·야권주자 선호층을 흡수하며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윤 총장이 리얼미터의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후보군에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갤럽이나 일부 언론사에서 윤 총장을 후보군에 넣어 조사했지만 윤 총장은 명단에서 빼달라는 요청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홍준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차지했다. 홍 의원은 지난 조사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는 2.0%포인트 하락한 4.8%로 5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3%포인트 하락한 4.4%로 6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그래픽 제공 = 리얼미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9%), 원희룡 제주지사(2.7%), 심상정 정의당 대표(2.5%), 박원순 서울시장(2.4%), 유승민 전 의원(2.3%), 김부겸 전 의원(1.7%)이 뒤를 이었다.

새롭게 후보군에 포함된 김경수 경남지사는 1.7%,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5%의 지지를 받았다. '기타 인물'은 1.4%, '없음'은 6.2%, '모름·무응답'은 2.6%였다.

한편 범진보 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심상정·박원순··김경수·김부겸·임종석)의 선호도 합계는 지난 조사보다 1.6%포인트 내린 56.3%였다. 범보수 야권 주자군(운석열·홍준표·황교안·오세훈·안철수·원희룡·유승민)은 4.4%포인트 오른 33.6%로 양 진영 간 격차는 28.7%포인트에서 22.7%포인트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37명을 대상으로 했다(6만1356명에 접촉해 2537명이 응답 완료.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내 연구진이 전자현미경으로 살아있는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가 감염되는 과정도 이제 살아있는 세포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육종민 교수 연구진과 경북대학교 ITA 융합대학원 한영기 교수 연구진은 이 같은 연구내용을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 5월 5일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등은 수십~수백 나노미터 크기의 바이러스로 인해 일어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전이와 감염 과정을 분석하고 이에 대처하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의 미시적인 행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이러한 크기의 바이러스 등을 비롯해 세포와 세포를 이루는 기관들은 일반적인 가시광선을 이용하는 광학 현미경으로는 보이지 않아 해상력이 매우 높은 전자선을 이용한, 전자현미경 기술을 이용한다.파워볼게임

하지만 이러한 전자현미경 기술은 효율적인 작동을 위해 매우 강력한 진공 상태가 요구되며, 가시광선보다 수천 배 이상 높은 에너지를 가지는 전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관찰 시 세포의 구조적인 손상이 불가피하다. 현재로서는 201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기술인 극저온 전자현미경을 통해 고정 작업과 안정화 작업을 거친 표본만 관찰이 가능하다.

그래핀으로 세포 덮어 보호
육 교수팀은 2012년 개발한 그래핀 액상 셀 전자현미경 기술을 응용해 전자현미경으로 살아있는 대장균 세포를 관찰하는 데 성공했고, 이를 재배양시킴으로써 전자와 진공에 노출되었음에도 살아 있음을 밝혀냈다.

그래핀은 층상 구조인 흑연에서 분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얻어내는 약 0.2 나노미터(nm) 두께(1나노미터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의 원자 막이다.

여러 분야에서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는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강한 강도와 높은 전기 전도성을 가지며, 물질을 투과시키지 않는 성질을 가진다. 육 교수팀은 이러한 그래핀을 이용, 세포 등을 액체와 함께 감싸주면, 고진공의 전자현미경 내부에서 탈수에 의한 세포의 구조변화를 막아줄 수 있음을 밝혀냈다.


그래핀 액상 셀을 이용한 샘플과(왼쪽) 일반 전자현미경 관찰한(오른쪽) 이후 형광분석법을 통한 세포의 생존성 검증. 살아 있는 세포는 녹색 형광을 보인다./KAIST


그뿐만 아니라, 그래핀이 전자빔에 의해 공격성이 높아진 활성 산소들을 분해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어서 그래핀으로 덮어주지 않은 세포보다 100배 강한 전자에 노출되더라도 세포가 활성을 잃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육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보다 더 작은 단백질이나 DNA의 실시간 전자현미경 관찰로까지 확대될 수 있어, 앞으로 다양한 생명 현상의 기작을 근본적으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파워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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